뱃-마이트 #1
이슈 내내 상당한 귀여운 이스터 에그들과 기존의 세계관, 뱃 마이트들을 알았다면 두 배로 뿜길 장면들이 꽤 있습니다.
이 부분은 저도 공부가 좀 필요하네요..
기존의 뱃 마이트의 크리피함은 좀 사라지고 귀여움이 강조되었습니다.
참고로 기존의 뱃 마이트... 술 먹고 마실 나온 아저씨 같은 얼굴이죠....
그림이 성의 없는 듯 귀여운데, 이걸 작가의 특성으로 봐야하는지 시간이 없어선지가 불분명합니다. 더 괜찮게 그릴 수 있는 작가라는 생각도 들긴 하는데... 일부러 단순화 시킨건지.
하지만 단역으로 보이는 엑스트라들도 매력적인 부분이 좀 있고 꽤 뱃마이트와 죽이 맞는 편.
제 4의 벽을 허물고 다니는 뱃 마이트인 만큼 재밌는 대사들도 꽤 있는데요.
하지만 어린이 대상으로 보기엔 애매하고, 성인 대상으로 보기엔 머리를 비워야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한 줄 평: 킬링타임용?
읽는데 10분 정도 걸렸으니까 킬링 타임 용이 아닐까... 할리퀸 정도의 센스를 기대하신다면 조금 실망하실 겁니다.
약간 90년대 느낌이 나는 올드함도 있습니다. 이건 일부러 그렇게 보이게 한 거라는 생각도 좀 들지만요.
하지만 그만큼 뱃마이트가 귀여우니까 괜찮은게 아닐까... 마지막에 나오는 의외의 등장인물은 그래도 예상 밖이라 즐거웠네요. 적어도 #2를 구매할 의욕이 나게는 합니다. 이후는 예상이 가는 스토리긴 하지만... #3까지는 구입해볼 생각입니다.
새 이슈들을 포함하여 배트맨 관련 세계관에 적극적으로 Dan Jurgens가 꽤 참여하는 느낌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그의 대사 센스를 좋아해서 기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