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빈, 손 오브 배트맨 #3
알굴 아일랜드라는 이야기는 없지만 뱃케이브에서 배트맨이나 알프레드가 데미안에게 이런 실험을 용인할 리 없습니다.
저는 왜 이 광경이 위험해보이는걸까요?
다시 과거로 돌아가 이어 오브 블러드를 하던 9살의 데미안은 "피의 해(이어 오브 블러드)"를 실행중이었는데요. 그 중 데미안에게 설교하던 화학자는 Lu'nn Darga, beasts of the pits를 언급한데다 알굴가에 불손하다는 이유로 라비에게 죽음을 당합니다. 이 Lu'un Darga는 #1에서 탈리아가 발견하고 소리 질렀던 대상과 같지만 어떤 대상인지 정확하게 설명되지 않네요.
9살 때 광신도들의 얼음 동굴을 막고 크리스탈을 훔쳤던 데미안은 현재 다시 이 크리스탈을 돌려놓기 위해 노바디와 골리앗과 속죄의 해를 계속합니다. 하지만 노바디의 실수로 광신도들의 공격을 받게 되고, 뱃-휘슬을 그들에게 조종하려하지만 실패합니다. 수세에 몰리던 노바디는 골리앗에게 뱃-휘슬이 아닌 소닉을 써서 그를 버서커 상태로 밀어넣는데요.
데미안이 골리앗을 자신의 사유 재산이라고 표현하기는 하는데, 그래도 친구인 골리앗에게 너무 심한거 아닌가 싶습니다...
맨뱃에게도 뱃권을 줘라...
결국 데미안과 노바디는 그 난장판 중에 격하게 다투게 됩니다. 노바디는 아버지를 죽인 데미안에 대한 분노와, 자신에게는 아무것도 가르쳐주지 않고 데미안만 인정하고 기술을 가르쳐준 아버지에 대한 분노를 함께 터뜨립니다. 데미안은 이를 통해 노바디와 자신을 이해하는 듯한 모습을 보여주고, 적절한 타이밍에 난동을 부리는 골리앗을 함께 잠재웁니다.
이때까지의 대사+연출이 아주 훌륭합니다.
이 둘은 서로의 이름을 알려주고 아버지의 이야기를 하며 점점 마음을 엽니다.
그리고 온 트위터와 텀블러를 떠들썩하게 한.... 데미안의 젖니가 아직 안 빠졌다는 사실이 드러나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
이 둘이 좋은 분위기로 돌아가려고 할때, 노바디의 비행기에 아버지 노바디가 너무 오래 자리를 비워 "동업자"가 협박 메세지를 보내옵니다. 마야는 아버지의 일, 즉 나쁜 사람들을 처단하는 일을 계속하려고 하지만 데미안은 비슷한 처지인 자신을 예로 들며 마야가 살인을 저지르지 않도록 설득합니다. 결국 마야는 암살자 일을 그만두지만 아버지 노바디의 동업자였던 "데스스트록"은 노바디를 처치하기로 마음 먹습니다.
애니메이션 <손 오브 배트맨>본격 데미안 드림물의 굴욕을 코믹스로 씻을 수 있을 것인가...!!
한편 Lu'un Darga에게 잡혀온 탈리아는 그녀를 이용해서 데미안을 찾으려는 어떤 이에게 의식을 치뤄지게 하는데요. 어머니의 마음으로 (그런게 있었던가?<-) 깨어난 탈리아는 그를 죽이고 데미안을 찾으러 밖으로 뛰쳐나옵니다.
하지만 그녀가 있는 곳은 Lu'un Darga의 지하도시로, 그녀 눈 앞에 펼쳐진 것은 라자루스 핏의 심장인 드래곤 핏이었습니다.
탈리아는 라즈알굴의 이름을 부르짖는데요. 아마 이 드래곤 핏의 용도는 다음에 설명될 듯 합니다.
한 줄 평: 글리즌은 데미안을 사랑해
모리슨의 야생 비글에서 토마시에 의해 가정용 비글이 되었던 데미안은 글리즌에 의해 11살치고는 너무나 의젓하고 완벽한 어른아이로 변해가고 있습니다. 심지어 노바디와 데미안의 팀업은 예전 리런치 전 스테파니 브라운 배트걸과 데미안의 팀업을 연상시키는 면이 있는데, 데미안의 반응이나 언동이 이전보다 훨씬 더 어른스럽네요. 게다가 깨알같은 귀여움, 이슈의 하이라이트까지 끌어올리고 방점을 찍는 좋은 대사와 연출, 안정적인 작화, 빠른 스토리 진행... 전체적으로 아주 만족스럽습니다.
아직 보지 않으신 분이 계시다면 반드시 구매할 것을 추천드립니다.
리뷰로 설명할 수 있는 것보다 훨씬 더 대사와 연출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