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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C 리런치 이슈/퓨쳐스 엔드

퓨쳐스 엔드 #0

by 치킨강정 2015. 5. 18.



*이 리뷰는 강력한 스포를 함유하고 있습니다. 
모든 저작권은 DC 코믹스에 있습니다.

이슈: The New 52: Futures End #0: FCBD Special Edition
부제: Futures End: Chapter 0
작가: Brian Azzarello, Jeff Lemire, Dan Jurgens, Keith Giffen
펜슬러: Ethan Van Sciver, Patrick Zircher, Aaron Lopresti, Dan Jurgens, Jesús Merino
발매날짜 (커버데이트) : 2014년 6월
별점: ★★★★


2014년은 팀업 단위의 이슈의 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배트맨 이터널>, <퓨쳐스 엔드>, <어스2>까지 내노라하는 작가들이 팀업한 주간 이슈들이 2014년 DC를 지배했다고 해도 말할 수 있겠는데요. 주간 이슈의 특성 상 까딱하면 흐름을 놓치기 마련이고 현실적인 문제로 이래저래 챙겨보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그 중 퓨쳐스 엔드는 현재로부터 5년후, 35년 후 미래를 다룸으로서 다른 멀티버스를 그리고 있는 <어스2>와 고담 전체를 다루는 <배트맨 이터널>에 비해 상당히 괴리가 느껴지는 것은 사실입니다. 또한 이런 성격의 이슈는 사실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단다- 얼마나 잘된 일이니? 하고 끝나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독자는 시간과 노력, 돈을 투자하기에 조금 망설임이 일어나는 것이 사실입니다.

멀티버스도 아니고 일어난 일도 아니면 대체 내 통장의 돈은 어디로 갔단 말인가?


하지만 DC는 영악하게도 이 <어스2>와 <퓨쳐스 엔드>를 이후 2015년에 일어난 대형 이벤트인 <컨버전스>에 묶음으로서 이런 우려를 불식시킨 것으로 보입니다. 그 말인 즉슨, 이 이벤트 이슈들을 전부 알아야 맥을 잡을 수 있다는 것이겠죠. 

여기 쓰인 <뉴 52: 퓨쳐스 엔드 #0>은 프리 코믹북 데이에서 무료로 공개된 것으로 퓨엔의 기본 배경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지금"으로 35년 후, 플래쉬와 캡틴 콜드 등 생존자들은 끝까지 저항하였으나, 결국 기계화된 동료들의 손에 쓰러지고 맙니다. 

사람들에게 평이 아주 좋지 않았던/혹은 아주 좋았떤 기계화 된 히어로들



모두 브라더 아이의 수하에 강제로 들어간 히어로들에게 패배합니다. 




유일하게 살아남았던 히어로인 테리 맥기니스(배트맨 비욘드)와 배트맨 (브루스 웨인)은 브루스와 미스터 테리픽이 만든 <브라더 아이>가 인류를 멸절시키는 것을 막기 위해 과거로 돌아갈 계획을 잡습니다.

그러나 브라더 아이에 의해 끔찍한 기계가 된 옛 동료들(정말 끔찍하게도 배트맨 인콥의 동료들이)에게 배트맨은 공격당해 큰 부상을 입게 되고 테리 맥기니스 만이 과거로 돌아갑니다. 




"이렇게 죽기 위해 살아온 것이 아닌데..." 

"배트맨"을 믿지 말라는 말을 테리에게 남긴 브루스는 역대 브루스 웨인 중 가장 끔찍한 운명을 맞게 됩니다. 


테리 맥기니스는 기계화된 괴물 한 마리와 자비스화()된 알프레드와 함께 "지금"으로부터 5년 후로 돌아옵니다. 

"지금"에 갔어야하는 테리 맥기니스로서는 시간이 촉박한 때에 돌아오게 된 것이지요. 



한 줄 평: 끔찍한 미래를 잘 보여준 #0.


#0은 사실 처음 시작부터 평이 갈렸는데요. 아주 재밌고 자극적인 소재와 연출이었지만 징그럽다는 평도 다수 존재했습니다. 

하지만 다음 이슈를 결제하는데는 별 무리가 없는 전개였다고 봅니다. 

특히 테리 맥기니스가 NEW52 최초로 주인공으로 발탁된 것은 모두가 기다렸던 일이었습니다. 이후 공식적으로 NEW52 타임라인에 포함되기도 했구요. 

다만 당시 배트맨 NBA에 기반한 <배트맨 비욘드>가 동시 연재 중이었기 때문에 두 다른 테리 맥기니스의 존재에 대해 이해하지 않으면 헷갈리는 면도 있었을 겁니다. <배트맨 비욘드>는 애니메이션 기반이었고, <퓨쳐스 엔드>는 NEW52에 기반한 테리 맥기니스였기 때문에 완전히 다른 사람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또한 이 시리즈는 <배트맨 이터널>과는 다른데, 작가진이 돌아가면서 돌림노래처럼 정해진 파트를 쓰는 <배트맨 이터널>과 달리 <퓨쳐스 엔드>는 모든 작가들이 동등하게 이슈에 참여하였습니다. 따라서 작가진을 나누는 것은 큰 이유가 없다는 판단 하에 모두 기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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