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버스도 아니고 일어난 일도 아니면 대체 내 통장의 돈은 어디로 갔단 말인가?
사람들에게 평이 아주 좋지 않았던/혹은 아주 좋았떤 기계화 된 히어로들
모두 브라더 아이의 수하에 강제로 들어간 히어로들에게 패배합니다.
유일하게 살아남았던 히어로인 테리 맥기니스(배트맨 비욘드)와 배트맨 (브루스 웨인)은 브루스와 미스터 테리픽이 만든 <브라더 아이>가 인류를 멸절시키는 것을 막기 위해 과거로 돌아갈 계획을 잡습니다.
그러나 브라더 아이에 의해 끔찍한 기계가 된 옛 동료들(정말 끔찍하게도 배트맨 인콥의 동료들이)에게 배트맨은 공격당해 큰 부상을 입게 되고 테리 맥기니스 만이 과거로 돌아갑니다.
"이렇게 죽기 위해 살아온 것이 아닌데..."
"배트맨"을 믿지 말라는 말을 테리에게 남긴 브루스는 역대 브루스 웨인 중 가장 끔찍한 운명을 맞게 됩니다.
테리 맥기니스는 기계화된 괴물 한 마리와 자비스화()된 알프레드와 함께 "지금"으로부터 5년 후로 돌아옵니다.
"지금"에 갔어야하는 테리 맥기니스로서는 시간이 촉박한 때에 돌아오게 된 것이지요.
한 줄 평: 끔찍한 미래를 잘 보여준 #0.
#0은 사실 처음 시작부터 평이 갈렸는데요. 아주 재밌고 자극적인 소재와 연출이었지만 징그럽다는 평도 다수 존재했습니다.
하지만 다음 이슈를 결제하는데는 별 무리가 없는 전개였다고 봅니다.
특히 테리 맥기니스가 NEW52 최초로 주인공으로 발탁된 것은 모두가 기다렸던 일이었습니다. 이후 공식적으로 NEW52 타임라인에 포함되기도 했구요.
다만 당시 배트맨 NBA에 기반한 <배트맨 비욘드>가 동시 연재 중이었기 때문에 두 다른 테리 맥기니스의 존재에 대해 이해하지 않으면 헷갈리는 면도 있었을 겁니다. <배트맨 비욘드>는 애니메이션 기반이었고, <퓨쳐스 엔드>는 NEW52에 기반한 테리 맥기니스였기 때문에 완전히 다른 사람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또한 이 시리즈는 <배트맨 이터널>과는 다른데, 작가진이 돌아가면서 돌림노래처럼 정해진 파트를 쓰는 <배트맨 이터널>과 달리 <퓨쳐스 엔드>는 모든 작가들이 동등하게 이슈에 참여하였습니다. 따라서 작가진을 나누는 것은 큰 이유가 없다는 판단 하에 모두 기재합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