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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수 리뷰

킬리안(Kilian) - 엔젤스 쉐어(Angels' Share)

by 치킨강정 2024. 11. 17.

 

 

https://www.bykilian.com/product/19797/82905/perfume/angels-share/the-liquors#/sku/125687

 

공식 설명:

킬리안 헤네시는 새로운 향조를 선보이며 프랑스 유명 코냑 가문의 후계자로서 그의 선조들에게, 그리고 밤을 새우며 새벽을 맞이하기 위한 매혹적인 향에 경의를 표합니다. 프랑스 조향사인 Benoit Lapouza와 첫 콜라보인 향수 Angel’s Share는 킬리안 헤네시의 가장 개인적인 창작물로, 8대 째 코냑을 만들어 온 헤네시 가문의 장인 정신에서 영감을 받았습니다. 이 향수는 창립자의 마음과 기억, 그리고 가장 미지의 차원으로 파고듭니다:

La part des anges, 혹은 Angel’s share는 코냑의 숙성 과정에서 신들에게 바치는 조용한 제물처럼 오크통에서 주류가 자연 증발하는 현상을 의미합니다.

 

노트: 코냑, 통카빈, 오크우드 

 

평:

백화점 킬리안 매장에서 시향을 하고 너무 향기가 좋아서 이걸 사? 말아? 하고 1시간을 고민했다.

고급스러운 코냑향, 그리고 자연스럽게 달달한 바닐라로 넘어가는 부드러움... 겨울 밤 강한 알콜이 식도를 타고 위를 때리면서 따뜻해지는- 바로 이거야!!

술을 좋아하지는 않지만 이건 완벽해!!! 이건 꼭 사야해!!! 

하지만 50ml에 30만원이 넘는 가격은 너무 부담스러웠다... 그런데 이게 웬일, 해외갈 일이 생겼는데 면세에서 15만원에 판매하고 있는 것 아닌가. 바로 질렀다. 

 

구매에 전혀 후회는 없다. 지속성이 매우 강해서 하루 종일 이 향을 입고 다니는 느낌이 난다. 자리에 따라서는 조금 부담스러울 수도 있겠다. 

 

생각해보니 이 향수 리쿼 시리즈가 있는데 이 중에서 엔젤스 쉐어만 시향하고 바로 구매를 결정했다. 로즈 온 아이스 (Roses on Ice), 애플 브랜디 온 더 락스 (Apple Brandy on the Rocks)도 시향해보고 싶다. 유명한 뱀부 하모니도 정말 괜찮았는데 살짝 정숙한 느낌이어서 화려한 엔젤스셰어에 밀렸다. 향후 구매 의향이 있다. 킬리안 향수들이 전반적으로 내 취향에 맞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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