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 설명:
해 질 녘, 작약의 향기가 짙게 배인 들판을 걷는다.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고 계절을 머금은 달콤한 열매의 향이 공기를 타고 스칠 때쯤 꽃다발 한 아름을 안은 채 미소를 띠던 그녀가 떠오른다. 뜨거웠던 첫사랑이 지나간다.
노트:
TOP : 피오니, 패션 프루츠, 오렌지 블라썸
HEART : 바닐라, 넥타린, 딸
BASE : 앰버, 베르가못, 라벤더
평: 성수에 들렀다가 대니 멕킨지의 밤쉘을 시향하러 들어갔으나... 사실 이미 여러 향수 가게를 돌다가 향에 취해서 제대로 시향하지 못했다. 그때는 밤쉘이 괜찮았던 것 같아서 복숭아가 추가로 들어갔다는 블러싱 피오니를 구입했는데, 어머나 나 피오니(작약) 맡으면 멀미하네. 맡기만 해도 차 안에서 멀미하는 것 같은 향인데 이걸 또 차 디퓨저로 샀다.
같이 샘플로 받은 밤쉘도 멀미를 하는데, 이상하게 대니 넘버원은 밤쉘 베이스인데도 괜찮다. 우디가 첫 향이라서 그런가?
같이 샘플로 받은 몽키 파트는 그야말로 바나나+코코넛+머스크의 정직한 냄새.
점원이 괜찮을 거라고 추천한 아이리스 바닐라 오키드는 달달한 것이 내 취향은 맞는데... 일단 블러싱 피오니를 빠르게 소모해볼 생각이다.
나노 카 디퓨저는 마음에 들긴 하는데 그냥 탈취제 살 걸 그랬나? 이런 후회를 주기적으로 하고 있다. 생각보다 향수에 멀미하는 사람들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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