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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C 리런치 이슈/배트맨 이터널 시리즈

배트맨 이터널 #26

by 치킨강정 2015. 4. 27.



*이 리뷰는 강력한 스포를 함유하고 있습니다. 
모든 저작권은 DC 코믹스에 있습니다.

이슈: Batman Eternal #26
부제: Broken Mirrors
작가: James Tynion IV
펜슬러: R.M. Guera
발매날짜 (커버데이트) : 2014년 12월
별점: 


레드로빈(팀 드레이크)와 배트맨의 관계는 재밌습니다. 리런치 전의 로빈으로 시작한 배트맨과의 히스토리도 흥미롭지만, 이 과거가 싸그리 사라진 리런치에서도 팀 드레이크는 다른 로빈들과는 차별되는 배트맨과의 관계를 보여주는데요. 
바로 '할 말은 하면서 일하는' 그의 성격 덕분입니다. 


만신창이가 되어 건물더미에서 구조된 배트맨은 일이 많다며 어느때처럼 다시 뛰쳐나가려고 하지만, 레드로빈이 그를 막습니다. 새 카울에 배터랭을 던져서요.



<나이트폴>에서 비슷한 상황이었을때 로빈(팀 드레이크)가 말리다가 호되게 배트맨에게 혼난 것과 반대되는 상황이죠ㅋㅋㅋ 

레드 로빈은 배트맨에게 "더 이상 비밀은 없는 것"이라고 재차 강조하는데, 아직 딕 그레이슨이 살아있는 것을 알리지 않은 배트맨은 시한폭탄을 안고 있는 셈입니다. 자신을 속였다는 사실이 밝혀지면 분면 레드 로빈은 펄펄 날뛸 것이기 때문이죠. 


괜히 이런 심각한 상황에서 유머를 담당하는 제이슨 토드씨(19-20세 추정)

 

피어 톡신을 주입받은 알프레드, 한꺼번에 터져나오는 폭동들, 허쉬, 허쉬에게 사로잡힌 GCPD, 나노봇... 뱃 패밀리는 빠르게 이에 대처하기로 합니다. 배트맨은 줄리아 페니워스에게(그리고 독자에게) 허쉬와의 과거를 털어놓습니다. 뭐 대부분 오래 읽어오면 알만한 스토리들이죠. 어릴때부터 브루스 웨인을 모방하다 괜한 자격지심에 빠져 3n살이 되도록 저러고 있다는 이야기. 리런치 되어서도 그닥 변한 것 없습니다. 


 동기는 너무 찌질한데 배트맨이 너무 두려워하기 시작해서 조금 깹니다. 


배트맨의 솔직한 심경 토로에 알프레드의 딸인 줄리아는 브루스를 "마스터"라고 부르며 그를 돕기로 결심합니다.


한편 제이슨 바드 국장이 이날 밤 계엄령을 선포할것이라는 뉴스를 본 스포일러는 자신이 직접 주경찰에 넘긴 아버지 클루마스터를 찾아가 그의 계획을 모두 밝히는 포스팅을 굳이 아빠 눈 앞에서 하기로 합니다. 그리고 오히려 자신의 계정이 해킹 당해 스포일러의 현상금이 올라가는 걸 목격하게 됩니다. 


모두가 바삐 움직이는 사이, 허쉬는 자신의 본업인 의사로 분해 알프레드를 병원에서 빼내 아캄 어사일럼으로 보내버리고, 눈을 뜬 알프레드는 조커의 딸 앞에서 눈을 뜹니다. 



한줄평: 누구를 위한 허쉬 설명인가? 


허쉬의 동기를 파헤칠 수록 허쉬는 별 거 없는 빌런입니다. 그저 브루스 웨인에 대한 열망과 자격지심으로 똘똘 뭉쳐있기 때문이죠.... 딱히 브루스는 잘못한 것도 없구요. 그가 허쉬를 두려워하기 시작하는 것도 이상합니다. 리런치 배트맨은 빌런들을 "무서워"하고 빌런들은 배트맨을 "압박"하는데 이게 가끔 설득력을 잃는 것처럼 보일 때가 있습니다. 작가 역량 때문인가요?


펜슬러의 그림 덕분인지 마르고 단정한 알프레드가 갑자기 백발+후덕하게 살이 찐 것은 피어 톡신의 부작용이겠지요..?? 그렇게 생각해야겠지요... 알프레드가 아캄 어사일럼으로 옮겨지는 이야기 진행은 상당히 좋았네요. 분량 확보를 은근 잘하고 있는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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