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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C 리런치 이슈/배트맨 이터널 시리즈

배트맨 이터널 #25

by 치킨강정 2015. 4. 27.



*이 리뷰는 강력한 스포를 함유하고 있습니다. 
모든 저작권은 DC 코믹스에 있습니다. 

이슈: Batman Eternal #25
부제: City of Whispers
작가: James Tynion IV
펜슬러: R.M. Guera
발매날짜 (커버데이트) : 2014년 11월
별점: ★☆

지난 <배트맨 이터널> #24에서 시장에게 계엄령을 선포하자고 꼬시던 제이슨 바드 경찰국장(나쁜놈)은 그 의견을 묵살당하자 사귀던 고담 가젯의 기자 비키 베일에게 정부가 고담을 테러리스트 공격에서 지키지 않는다는 식으로 기사화하자고 꼬셔봅니다. 비키 베일은 사람들의 혼돈만 가중시킬 뿐이라며 썩 내키지 않은 심정으로 기사를 냅니다.

24시간 후 고담 시내는 그 기사로 더욱 엉망이 되고, 하퍼 로우의 트레이닝을 봐주기 시작한 팀 드레이크(레드 로빈)과 하퍼 로우는 도쿄에서 고담으로 돌아옵니다.

히어로 병아리에게 엎어치기 당하고 갚아주고 하면서 둘이 실실대는게 참 꼴보기 싫군요. 

제임스 티니온 턴에서는 레드로빈 너프를 각오하고 읽어야 합니다.


웨인 저택에 남아 알프레드의 역을 하는 줄리아 페니워스는 꽁냥거리며 배트맨과의 관계를 쌓아나가기 시작합니다. 

13군데에 동시에 폭동이 발생했다는 부분은 노맨즈랜드에서 오라클이 패치하던 장면과 거의 유사합니다. 다만 줄리아 페니워스가 아주 여유있을 뿐이죠.


블랙게이트에 수감된 아키텍트를 제이슨 바드가 풀어주었기(배트맨 이터널 #21) 때문에 이 사단이 난 것을 확인한 배트맨은 바로 차를 돌려 바드 국장을 만나러 갑니다.


한 편 하퍼 로우와 노닥거리던 레드 로빈을 알프레드가 입원한 고담 자선 병원으로 소환한 레드후드(제이슨 후드)는 조커로 뱃패밀리가 분열된 이후 다시 뭉칠 때임을 이야기 합니다. 

사실은 아픈 알프레드 두고 여자 이야기 했습니다. 


한 편 분노에 바드의 아파트에 뛰쳐 들어온 배트맨은 미리 자신을 기다리고 있던 허쉬를 만나는데요. 사실 허쉬의 모습은 홀로그램으로 브루스의 삶을 산산조각내주겠다고 (또) (구구절절하게) 경고합니다. 



이쯤 되면 딱히 허쉬는 아무 생각이 없다 왜냐하면 아무 생각이 없기 때문이다...

가 아니라 그냥 브루스를 엿먹이고 싶을 뿐이네요.

마이너스 스토킹은 그만두고 철 좀 들었으면....


한 편 무죄라는 증거가 밝혀졌음에도 불구하고 블랙게이트에 여전히 수감되어 있던 제임스 고든은 자신의 딸인 바바라에게 나쁜 일이 닥칠 것을 예감하고 딸에게 전화를 겁니다. 누가 돌봐주고 있냐는 질문에 바바라는 핸드폰을 보는데요.


바바라에게 14번 전화해서 다 씹힌 제이슨이 불쌍하다...

애초에 14번이나 전화하다니 성격 좋지 않습니까, 제이슨?

왠지 이터널에선 밥슨을 밀어주네요. 


제이슨에게 짜증을 내며 전화를 받은 밥스는 레드로빈의 소환 명령을 듣습니다. 


허쉬가 배트맨이 있던 제이슨 바드 국장의 아파트를 폭파시킴으로서 바드 경관은 다음 타겟은 당신이라는 이야기로 손쉽게 시장을 설득하여 계엄령을 선포하게 합니다.

그리고 폭파 현장에 깔려 안타깝게 배트맨 패밀리가 아닌 페니 투를 찾던 배트맨은 뱃패밀리와 다시 함께 하게 됩니다.


한줄평: 
허쉬의 동기는 (언제나 그랬지만) 치졸하기 짝이 없습니다. 특히나 이번 이터널에선 허쉬를 멋지게 그리는 건 일러스트 정도입니다. 그가 아무리 고담과 브루스를 찢어발긴다고 해도 그 동기가 저런 이상 그닥 설득되거나 동요되지 않네요. 

뱃 패밀리는 조커의 "패밀리의 죽음" 아크 이후로 뭉쳤다 흩어졌다 했는데, 이번에 다시 뭉치게 되었습니다. 다만 딕 그레이슨과 데미안 웨인이 사망처리 되어 있는 시점이기 때문에 반절의 집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2014년 들어 뱃가 타임라인이 엉망인데 적어도 데미안을 살리기 위해 뱃가 멤버가 모두 뭉쳤던 것보다는 상당히 앞이라는 예측이 가능합니다. 

데오팸 아크와 데미안의 죽음 이후 와해되다시피한 패밀리에게 몇 번 거부 당한 배트맨이 위기 상황에도 패밀미를 선뜻 부르지 못하는 것도 재미있네요. 제이슨을 배트걸 따라 뺑뺑이 돌리긴 했지만... 본래 배트맨의 홈 어드밴티지 중 하나는 패밀리의 강력한 유대와 전략 아래 고담을 지키는 것입니다. 약간의 강제적 리더쉽을 띄던 리런치 전과 달리 리런치 후는 배트맨이 상당히 무릅니다. 

팀 드레이크의 팬으로서 제임스 티니온이 작가면 레드로빈의 너프는 이제 예상 범위기 때문에 하퍼 로우와 붙여놓는 것에 더 이상 상처받지 않습니다... 가 아니라 여전히 상처받습니다. 오히려 뱃패밀리와 함께 해서 다행이네요.
 
이슈 자체에는 큰 문제 없습니다. 속도를 내기 위한 연출이 마음에 드네요. 여전히 노맨즈랜드 생각이 나는 부분이 여러 군데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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