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트맨과 캣우먼은 꽁냥꽁냥하게 잘 지내는군요.
배트맨과 캣우먼이 원하는 것은 바로 허쉬의 정보였는데요, 그에 대한 정보는 얻지 못했지만 페리맨, 위스퍼즈, 맥킬렌(네, 배트맨 앤 로빈 #25에서 투페이스와 겨루었던 그 맥킬렌이요!)이 제 2차 마피아 갱워를 찍을 준비 중이라는 이야기를 듣습니다. 그렇다면 허쉬는 자신의 군대와 무기를 어디서 받고 있다는 걸까요? 안 그래도 고담을 제대로 통제하지 못하고 있는 배트맨에게는 날벼락같은 소리죠.
리런치 와서 몇번 되풀이 된 패턴인데요. 캣우먼은 배트맨이 부를때마다 와서 도와주지만, 결국 마지막엔 배트맨의 말 몇 마디에 분위기가 파탄나고 맙니다. 이번에도 캣우먼의 심기를 불편하게 하고, 배트맨의 함께 하자는 제안을 거절하게 합니다.
한 편 아캄 어사일럼 지하를 헤메던 킬러 크록은 제이드 맥킬런을 찾아 레슬리 톰킨스가 있는 어린이 보호 센터로 오게되는데요. 그녀가 가족에게 돌아간 것을 알게됩니다.
레슬리와 킬러 크록이 언제 이렇게 친해졌었죠?
킬러크록이 제이드의 하나 남은 가족이라는 이야기는 맞았습니다.
못된 삼촌인 이바네스크는 조카인 제이드 맥킬렌을 페리맨에게 데려가 평화협정을 맺고자 했으니까요. 그리고 두 사람은 개인적 원한이 있는 캣우먼을 찾는데 제이드를 이용하기로 합니다.
캣우먼과의 관계가 또 틀어지자 배트모빌 안에서 배트맨은 줄리아 페니워스에게 엄청난 놀림을 받습니다ㅋㅋㅋㅋㅋ이 둘의 관계는 아주 재미있네요. 젠틀한 배트맨을 일방적으로 놀리는 줄리아라니 리런치 전이면 상상할 수도 없었겠죠. 그러던 중 어쌔신인 플래밍고를 발견한 배트맨이 플래밍고를 손봐주려던 찰나, 스포일러는 계획 대로 그를 기절시키고 편지를 남깁니다.
바로 배트맨의 위치를 알게 하는 해쉬태그와 감사 인사였습니다.
리런치 전이면 상상할 수도 없는 멋진 첫 대면입니다.
한편 배트걸에게 박살이 나고 건물에 거꾸로 매달려있던 제이슨 바드는 전통적인 배트패밀리의 고문을 받게 됩니다. (바로 땅으로 떨어뜨리기) 그리고 집으로 돌아온 캣우먼은 제이드를 발견하고, 그 아이를 이용해 은신처에 숨어있던 페리맨을 맞닥뜨리게 됩니다.
한 줄 평: 2차전?
허쉬가 물러나고 일직선이던 스토리가 다시 다양한 캐릭터로 분화되기 시작합니다. 아이리쉬 갱 맥킬렌이 이렇게 이어지다니 갱인데도 반가운 이름이었네요.
리런치 전이면 일방적으로 통신을 끊었을 배트맨이 줄리아의 수다에 맞장구 쳐주는 것을 비롯해서 새로운 케미들이 많이 생겼구요. (배트맨이 정말 젠틀하고 은근 허당이라서 보는 맛이 있네요)
배트맨 주변에서 비교적 독립적으로 행동하는 여성 캐릭터들이 새로 생겼다는 것은 고무적입니다.
특히 스포일러의 버프는 대단해서, 오히려 지금이라면 레드 로빈이 밀릴 거라는 생각마저 들게 하네요.
수 많은 이야기 갈래들도 어떤 방향성을 잡으면서, 다시 뻔하지 않은 기대감을 가지게 합니다.
캣우먼이 다시 납치된 공주 역할을 하게 될까요? 그건 캣우먼이 아닌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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