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C 리런치 이슈/온고잉_기타

고담 아카데미 #1

by 치킨강정 2015. 6. 15.



*이 리뷰는 강력한 스포를 함유하고 있습니다. 
모든 저작권은 DC 코믹스에 있습니다.

이슈: Gotham Academy #1
부제: Welcome to Gotham Academy
작가: Brenden Fletcher, Becky Cloonan
펜슬러: Karl Kerschl
발매날짜 (커버데이트) : 2014년 12월
별점: ★★★



지난 12월 야심차게 DC에서 시작했던 <고담 아카데미>를 짧게 리뷰해보기로 하겠습니다.

사실 <고담 아카데미>는 DC에서 10대들의 단물... 아니 10대 초중반들을 대상으로 "해리포터"에 가까운 이야기를 만들겠다는 야심에 차 준비했던 이슈인데요. 뒤로 갈 수록 생각보다 이야기가 지지부진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작가들은 10대들을 위한 "친절함"이 지나쳐서 스토리 자체의 속도감을 조금 잊은 것 같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이야기가 쉽다는 것이 꼭 재밌다는 걸 의미하는 건 아니니까요. 


사립학교 <고담 아카데미>에 다니는 미아 "맵스" 미조구치(1학년)와 올리브 실버락(2학년)는 고담 아카데미의 교장에게 불려와 일종의 선후배 마니또처럼 서로를 돌봐줘야한다는 이야기를 듣습니다. 미아의 오빠인 카일과 사귀었던 올리브는 비밀이 많은 여자아이로, 지난 여름에 있었던 일로 아직도 PTSD 비슷한 것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녀와 사이가 나쁜 동급생들도 있고요. 




눈치 없고 천방지축인 4차원 미아 덕분에 스릴 넘치는 모험도 해보고요. 



까메오로 출연하는 이사장 브루스 웨인 등 배트 패밀리와 




약간의 미스테리 호러가 담겨 있습니다. 

#1은 배트맨을 읽는 성인 취향에는 약간 안 맞을 수 있습니다만, 원래 주대상이었던 10대나 새로운 독자에게는 무난한 출발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전개에 조금 속도가 붙어주면 좋겠네요. 개인적으로는 올리브도 미아도 약간 정붙이가 어려운 (좋게 말하면 특이한) 성격의 캐릭터라고 생각되는데, 10대들의 취향엔 어떻게 비춰질지 모르겠네요. 


재미있는 것은 학교 학생들 몇명이 고담 시에 굉장히 친숙할 배트 시그널에 약간의 트라우마나 불길한 생각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일종의 악역을 담당하고 있는데, 이 이후의 전개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Karl Kerschl의 그림은 독보적인 감각을 자랑합니다. 이 작가는 로빈 팬들에게는 <틴타이탄즈 이어원>의 귀여운 그림으로 꽤 알려져있는데, 최근 더욱 그림이 화려하고 아름다워졌습니다. 이 그림을 보기 위해서만으로도 이 이슈는 가치가 있습니다.


'DC 리런치 이슈 > 온고잉_기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저스티스 리그 #35  (0) 2015.09.14
스타파이어 #3  (0) 2015.09.07
스타파이어 #2  (0) 2015.09.01
스타파이어 #1  (0) 2015.06.15
뱃-마이트 #1  (0) 2015.06.08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