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리뷰는 강력한 스포를 함유하고 있습니다.
모든 저작권은 DC 코믹스에 있습니다.
이슈: Batman Eternal #37
부제: The Underworld
작가: Tim Seeley
펜슬러: Andrea Mutti
발매날짜 (커버데이트) : 2015년 2월
별점: ★★★
지난
배트맨 이터널 #28에서 아버지 렉스 캘러브리즈(이걸 이탈리아 식으로 읽어야할지 미국식으로 읽어야할지 모르겠군요; Calabrese) 의 뒤를 이어 지하세계의 왕이 되기로 결심한 캣우먼 셀리나 카일은 이집션 나이트클럽에서 호화스러운 생활에 지겨워하고 있었습니다. 그때 고스트 드래곤의 어쌔신이 셀리나를 습격하고, 셀리나는 멋지게 어쌔신을 창문 밖으로 차버립니다. Calabrese뿐만 아니라 Maronis, Reillys, Penitente Cartel까지 모두 셀리나의 편에 섰다니 놀라운 수완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 부분은 캣우먼 이슈에 더 자세히 나와있을 것 같지만 놓은지 오래라 잘 모르겠군요.
한편 배트윙 루크 폭스의 아파트에서는 루크 폭스의 룸메이트 로리가 귀신을 보고 소란을 피웁니다. 멕시칸 음식을 잘못 먹어서라고 둘러대긴 하지만 코리건이 배트윙에 주문을 건 이후로 루크는 아캄 어사일럼을 집에 데려온 것 같은 기현상을 맞닿뜨립니다.
그리고 화물과 사라진 아캄 환자들을 찾아 킬라만자로... 항구를 어슬렁거리던 배트맨은 킬러 크록을 만납니다. 배트맨은 킬러크록을 경계하지만 이상하게 유해진 킬러 크록은 이 항구는 자신이 통제하고 있다며 배트맨을 물러가게 하지요.

악어 가죽으로 새 코스튬을 만들거라는 배트맨의 협박은 살인이 아니니까 무죄군요...
그리고 그런 킬러 크록에게 캣우먼이 나타나 복수를 하지 않겠냐고 제안합니다.
한편 어떤 그리스 레스토랑에 모여있던 미스터 프리즈, 클레이페이스, 스케어 크로우, 조커의 딸, 포이즌 아이비는 함께 행동하기로 결심하지만 솔플의 달인 베인은 혼자 행동하기로 합니다. 그런 베인을 스케어 크로우는 베인을 강화시켜준다고 말리고 위험한 연합이 다시 결성됩니다. 혼자 돼지고기를 치고 있던 베인(...)에게 포이즌 아이비는 스케어 크로우보다 자신이 더 강하게 해줄 수 있다고 유혹하는데요.

베인이 뇌를 킬러 크록에게 떼어주고 온 게 아닐까?
이런 막무가내 캐릭터는 아니었는데요...
캣우먼은 오스왈드 코블팟이 작은 펭귄들에게 캠을 달았던 것처럼 고양이들에게 캠을 달아 그 장면을 지켜봅니다.
한편, GCPD 본부 가까운 카페에서 이야기 하던 하비 블록과 메기 소이어는 그 둘을 찾아 협력을 구하러 온 제이슨 바드를 발견하지만, 다리가 불편해 넘어진 그에게 손을 빌려주지 않고 떠나버립니다.

분명 경멸받아야 마땅한 짓을 저질렀는데도 불구하고 엉성한 펜슬러의 그림+시각장애인 안경+지팡이처럼 보이는 아이템들 때문에 짠한 기분을 느끼게 해줍니다.
허쉬에 의해 대부분의 무기고가 불능 상태에 빠지면서 상당히 무기가 부족해진 배트맨은 셀리나를 찾아가구요.

드디어 "슈퍼맨 보험"이 배트맨의 선상에 오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큰 일이 생길때마다 슈퍼맨이 고담에 도우러 오지 않는게 전 조금 불만이었어요. 콤비 이슈를 진행중이니 언급이라도 해주면 될텐데.
배트맨은 지하세계의 왕이 되기로 한 셀리나의 결정에 불쾌해하지만, 셀리나는 자신이 지하세계를 잘 통제할 것이며 둘 사이를 바꿀 이유는 되지 않는다고 배트맨을 설득합니다. 그리고 고양이를 통해 얻은 정보를 배트맨에게 제공하지요.
그 사이 뱃케이브에 있던 줄리아 페니워스는 유령에 시달리는 배트윙에게서 도와달라는 연락을 받습니다.
한줄평: 진행은 되고 있으나
그다지 매력적이진 않은 이슈네요. 가장 큰 문제점은 펜슬러인 것 같은데, 초보자처럼 보이는 펜슬러의 그림과 연출력 때문에 보고 있으면 맥이 딱 풀립니다. 특히 뒤로 갈수록 무너져내리는 캐릭터들의 얼굴은 보기가 힘들군요. 심지어 속옷만 입고 있는 캣우먼은 눈코입이 잘 맞지 않아 전혀 섹시해보이지 않습니다. 다음 이슈까지 이 펜슬러의 이슈를 봐야하는데... 빠른 성장을 보이길 기대합니다.
제이슨 바드의 경우 히어로 물에 가끔 등장하는 "목적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다가 타락의 궁지에 몰린" 캐릭터라고 할 수 있는데요. 준 악역이었지만 저렇게 시각장애인인양 엎어져 있으니 약간 짠한 마음이 들긴 합니다. 하지만 GCPD의 양심이라고 불리는 제임스 고든과 하비 블록, 메기 소이어가 그런 이유로 타락한 경찰의 손을 잡아줄리는 만무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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