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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C 리런치 이슈/배트맨 이터널 시리즈

배트맨 이터널 #38

by 치킨강정 2015. 7. 6.




*이 리뷰는 강력한 스포를 함유하고 있습니다. 
모든 저작권은 DC 코믹스에 있습니다.

이슈: Batman Eternal #38
부제: I'll Scratch Your Back...
작가: Tim Seeley 
펜슬러: Andrea Mutti
발매날짜 (커버데이트) : 2015년 2월
별점: ★★★

이번 이슈 역시 마음을 좀 단단히 먹고 리뷰해야겠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펜슬러가 영 마음에 들지 않으니.... 
이슈를 읽어갈수록 점점 펜슬러보다는 작가가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기는 하지만(물론 동등하게 중요합니다만 값을 매겨야한다면) 독자가 이슈를 집어들 동기를 제공하는게 펜슬러라는 점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네요.

이런 배트맨을 보면 읽기가 싫어지죠...


지난 배트맨 이터널 #37에서 그리스 레스토랑에 모여있던 빌런들은 이제 윌로우우드 고아원으로 모여서 인질을 잡고 고담을 지배할 뭐 되지도 않는 계획을 세우게 됩니다. 배트맨은 자신의 뱃-토이 물량이 부족함에도 이들을 저지하러 나서게 되구요. 아이비는 스케어크로우의 계략대로 통제불능인 베인을 자신의 독에 중독시켜 하수도로 인도합니다. 그리고 지난 이슈에서 캣우먼이 복수를 하지 않겠냐고 꼬셨던 킬러 크록이 어둠 속에서 뛰쳐나오죠. 아이비와 캣우먼의 합작에 걸려든 셈입니다. 
킬러 크록은 이미 베인에게 <포에버 이블: 아캄 워>에서 진적이 있지만 지하수도에서 싸우는 동안은 자신이 더 유리하다며 자신을 무시했던 베인을 때려 눕히고 승자가 됩니다. 


킬러 크록이 프랑스 문학을 좋아했다니... 이렇게 킬러 크록이 지적 버프 받은 이상 잘 살려주면 좋겠네요. 
갈수록 좋은 사람이 되어가고 있는데 또 빌런들은 나락으로 떨어지는게 한 순간이라.

이 둘이 싸우는 동안 배트맨은 하나 하나 아캄의 죄수들을 무력화시키구요. 스케어크로우는 이 모든 음모에 리들러가 숨어있다는 힌트를 줍니다. 

나만 좆될 수 없다는 무한 이기주의가 잘 드러납니다.

아주 대놓고 힌트를 주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와중 블랙게이트에 여전히 수감되어 있는 짐 고든은 이제 완연히 준비를 갖춘 캣우먼의 아버지인 렉스 "라이온"의 동업 제의를 받지만, 아직 고담과 시스템을 믿는다며 거절합니다. 그리고 시각장애인... 아니 누구에게도 인정받지 못하는 국장 제이슨 바드가 짐 고든에게 도움을 요청하구요. 짐 고든은 뭘 하든 법에 따라 자신을 꺼내달라고 말합니다 ㅋㅋㅋㅋㅋㅋㅋ

일을 끝낸 포이즌 아이비는 캣우먼에게서 돈을 받고 떠나고, 캣우먼은 더 이상 방해되는 사이코들은 없으며 자신이 고담 지하의 여왕이 되었다는 것을 알립니다. 

그리고 이해는 안되지만 킬러 크록이 이집트 하인 복장을 하고 캣우먼에게 마이 퀸이라고 부르는군요... 왜지... 저번 이슈만 해도 서로 데면데면 했는데 왜.... 
지능이 버프되고 자기 소관이 확실해진만큼 좀 더 멋진 롤을 주면 좋을 텐데요. 이게 뭔가 싶습니다. 


한줄평: 진행은 되고 있으나222222
그닥 매력적이진 않은 이슈2222였습니다. 
생각해보면 (이렇게 말하긴 뭐하지만) 스토리 상 떨거지로 분류된 아캄 죄수들을 처리하는데 두 이슈나 필요했는지... 필요했을 수도 있지만 좀 더 유려하거나 세련되게 표현할 수 있었는데 이건 뭐 클레이페이스로 퍽퍽 쳐대는 수준입니다. 
스케어크로우가 머리 좋은 척 하지만 실제로는 헛똑똑이고... 리들러에 대한 힌트를 주는 건 맥이 빠질 정도입니다.
베인과 킬러 크록의 싸움은 더 멋질 수 있었는데 펜슬러의 역량이 아쉽습니다. 
그리고 킬러 크록에게 지분을 주기로 했으면 좀 더 멋지게 줬음 하는 바램이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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