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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C 리런치 이슈/배트맨 이터널 시리즈

배트맨 이터널 #45

by 치킨강정 2015. 7. 19.



*이 리뷰는 강력한 스포를 함유하고 있습니다. 
모든 저작권은 DC 코믹스에 있습니다.

이슈: Batman Eternal #45
부제: Legacies
작가: Ray Fawkes
펜슬러: Javi Fernandez
발매날짜 (커버데이트) : 2015년 4월
별점: ★★★


배트맨은 공항에서 갑작스럽게 자신을 비난하는 부모의 유령을 만나게 됩니다. 마일로는 아캄 어사일럼에서 자기 때문에 죽은 사람들의 유령을 보게 되구요. 이는 배트맨 이터널 #16을 포함해 이슈 초반에 나왔던 마틴(미스터 바이곤)이 엉겹결에 소환한 망령들이었는데요. 마일로가 유령에 눌려 심장 발작을 일으키자, 배트맨은 마틴에게 유령을 없앨 것을 명령하지만 그는 어떻게 통제해야하는지 모른다며 당황해합니다.

그리고 인정사정 봐주지 않는 배트맨의 펀치 덕에 유령은 사라지게 되구요. 

거짓말은 아니었던거 같은데...


GCPD가 배트맨을 잡으려고 시시각각 다가오는 동안 배트맨은 마일로의 심장발작을 멈추게 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GCPD가 발포하기 직전 그를 데리고 사라집니다. 


그 와중 배트윙은 Nth 메탈을 장착한 배트윙 수트로 유령을 패서 사라지게 하고요. 아캄 어사일럼을 폭삭 무너뜨리고 배트맨 이터널 #40에서 겨우 생환한 짐 코리건이 그의 집을 방문합니다. 아캄 어사일럼 때의 일은 미안하다고 하는 코리건. 

그리고 배트윙은 많이 배웠으니까 괜찮다고 넘어갑니다. 



이렇게 넘어가도 되는 수준의 일인가. 스펙터한테 수백명이 죽었는데... 


이때 공항에서 빠져나온 배트맨은 코리건에게 연락해 마일로가 가진 책이 아캄 어사일럼 문제의 시초였다며 배트윙과 함께 고담 묘지에서 만나기로 합니다. 



순순히 배트윙에게 미안하다고 하는 배트맨과 분노한 코리건의 펀치 


코리건의 말에 따르면 마일로가 읽은 책은 상징 언어로 꿈을 통해 지시를 다운로드 받는 것 같다는... 뭐 이상한 책인것 같습니다. 소원을 들어주는 것 같지만 사실은 아캄 나이트의 블랙파이어를 위한 통로를 만들어주는 함정이었다는 설명. 그리고 코리건은 이것 역시 배후에 누군가가 있음을 지적합니다. 


한편 #44에서 충돌할뻔한 하퍼 로우와 스테파니 브라운은 배트맨과 브루스 웨인이 배후에서 이 사건을 주도하고 있다며 다른 사람들은 그냥 졸에 불과하다고 말합니다. 스테파니 브라운은 주의를 끌며 장갑 안에서 스모크 캡슐을 슬쩍 꺼내지만 하퍼 로우는 귀신같이 알아챕니다. 


이 작가가 그리는 여캐는 아주 예쁘네요. 


하퍼 로우는 중요한 것은 바깥에서 선한 사람들이 다치고 있는 것이라며 배트맨들은 나쁜 사람들을 멈추고 좋은 사람들을 구하고 있으며 스테파니도 함께 할 것을 권유합니다. 하지만 스테파니는 아무도 믿을수 없는 상황. 하퍼 로우는 스테파니를 방 안에스턴 건으로 묶어놓고, 배트맨에게 그녀를 떠나게 하자고 건의하러 떠납니다. 하퍼 로우는 스테파니가 마음에 든 모양이네요. 


배트케이브로 돌아온 배트맨은 줄리아 페니워스와 함께 웨인 엔터프라이즈가 분리되어 팔렸다며 누구의 수작인지에 대해 말을 나누는데요. (아니 왜 나뉜 거지 그 큰 기업이 그렇게 빨리...?)

줄리아 페니워스는 아버지 알프레드와 닮았다는 배트맨의 말에 난색을 표하지만 부모가 없는 배트맨이 '그를 아버지로 가지는 건 좋았을 것 같다'이라고 하자 수그러듭니다. 


그리고 배트맨은 패턴과 상징, 웨인 기업을 반합법적으로 살 정도의 부유함(...)을 보아 웨인 엔터프라이즈를 사간 사람이 라즈알굴임을 확신하고 그를 찾아가기로 합니다.

아니 그냥 샀을 수도 있잖아...? 





한줄평: 재미는 있는데 잘 생각해보면 뜬금없는 스토리 

  

술술 읽히는 재밌는 스토리였습니다만 뭔가 다들 랩업되는 부분이 이상합니다. 

악령에게 고통받던 배트윙은 갑자기 Nth 메탈로 유령을 격파하고 (아마 이후에도 격파할 것 같은 느낌적 느낌)

코리건은 아캄 어사일럼에서 스펙터로 사람을 그렇게 죽이고 아캄 어사일럼을 돌가루로 만든 책임이 있는데 쿨하게 넘어가고 

악령을 개뜬금없이 소환했던 마틴은 어디로 간 것이며 

짐 코리건이 배트맨 이터널 #40에서 끌고 다녔던 맥스인가 하는 남자는 어떻게 된 것이며 

그 웨인 기업은 삼성급 재벌 기업인데 그렇게 빨리 후다닥 분리되어서 팔려갈 수 있는 것이며 

라즈 알굴은 왜 또 이슈 마지막까지 10개도 안 남은 상황에서 갑자기 등장한 것이며 (별 복선도 없었던 것 같음)

좀 비합법적인 부분이 있더라도 라즈알굴은 리런치 전부터 웨인 기업 재산을 노려왔으니 기회를 봐서 살수도 있지 뭘 또 그거 샀다고 족치러 가는 건 좀 애매한 구석이 있지 않나 (물론 배후에 라즈알굴이 있겠지 이런 맘으로 갔겠지만요) 이런 많은 의문들이 드는군요. 


특히 삼성 급 기업이 저렇게 며칠 사이에 빵빵 망할 수 있다니 미국 경제가 살짜쿵이라도 흔들릴 거 같은데 아무 의미도 없어보입니다. 코믹스 작가 중엔 주식을 하거나 경영 쪽에 관심 없는 사람이 없나봐요. 


하지만 뇌를 비우고 보기엔 좋았습니다. 특히 이 펜슬러가 그리는 여캐들은 아주 매력적이네요. 앞으로 배트맨 쪽을 많이 그려줬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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