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트맨 이터널 #50

*이 리뷰는 강력한 스포를 함유하고 있습니다. 

모든 저작권은 DC 코믹스에 있습니다.

이슈: Batman Eternal #50

부제: The Tower

작가: James Tynion IV

펜슬러: Alvaro Martinez

발매날짜 (커버데이트) : 2015년 5월

별점: ★★★☆

지원을 온 배트맨은 베인을 비행기로 박아서(...) 때려눕히지만 상태가 별로 좋지 않습니다. 이터널 내내 무리한 탓이겠죠. 

배트맨은 자기 손으로 모든 것을 끝내기로 합니다. 

 

한편 GCPD는 블랙게이트의 폭동과 싸우고, 제이슨 바드와 하비 블록, 매기 소여는 그 난장판에서 유유자적 책을 읽던 고든을 만납니다. 렉스의 말에 의하면 이 폭동은 펭귄에 의해 일어난 것이라고 하는데요. 그 펭귄은 현재 캣우먼의 수하인 킬러 크록과 이미 블랙게이트를 벗어나 도주 중이었습니다. 저번 이슈에서 펭귄과 할 이야기가 많다던 고든은 왜 펭귄을 놔준걸까요? 

한편 시내에서 배트맨은 뱃 패밀리들을 위기에 몰아넣던 빌런들을 하나 하나 박살내기 시작합니다.

많이 화난 건 알겠으나 웃기다... 

하지만 이 때 알프레드와 줄리아 페니워스는 도시 전역이 불타고 있음을 CCTV에서 보게 됩니다. 경찰은 모두 블랙게이트에, 쓸 수 있는 도시의 인프라(교통, 수도 등)는 모두 클루마스터의 3류 동료들에게 오염되었구요. 파이어플라이가 도시에 불을 붙입니다. 하지만 배트맨은 뱃패밀리와 싸우는 빌런들에 집중하느라  잠깐 통신을 꺼놨고(왜?) 1류 급 빌런들이 아닌 2, 3류 빌런들에 의해 도시는 불타기 시작합니다.

이 와중 허쉬의 꼴을 보십시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배트맨은 모든 뱃패밀리를 구해내지만 여전히 누가 이 짓을 꾸몄는지 알 수 없습니다. 짜증내는 그에게 배트맨 이터널 #23에서 지진에도 홀로 살아남은 비컨 타워로 초대장이 날아옵니다. 그리고 도착한 배트맨을 전기로 지진(아니 클레이페이스에게 온도 절연 어쩌고 한건 너였잖아)것은 바로 3류 악당 클루마스터였습니다!!

블랙게이트에서 나온 GCPD는 불타는 도시를 바라보며 넋이 나가지만 고든은 확고하게 GCPD가 일할 때라며 사람들을 지휘합니다.

한 줄 평: 드디어 범인이 나타났는데

왜 이렇게 찝찝한 느낌이 드는 걸까요. 

나의 세계 최고의 탐정이 클루마스터 따위에게 당할리가 없어+이번 배트맨은 왤케 머리가 나쁠까+이 모든 게 클루마스터의 조작이라는데 왜 심드렁해지는걸까+중후반부에선 클루마스터인줄 알았어... 이런 마음이 소용돌이 치네요.

게다가 클레이페이스에게 온도 절연 수트를 입으라고 했던 배트맨이 전기에 지져지는걸 보니 마음이 참 이상합니다... 

게다가 모든 것이 잘 마무리되었다는 생각도 들지 않습니다.

일단 더 지적할 포인트들이 남아있지만 이 찜찜함을 딛고 다음 이슈로 넘어가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