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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C 리런치 이슈/배트맨 이터널 시리즈

배트맨 이터널 #51

by 치킨강정 2015. 8. 3.



*이 리뷰는 강력한 스포를 함유하고 있습니다. 
모든 저작권은 DC 코믹스에 있습니다.

이슈: Batman Eternal #51
부제: Nobody
작가: James Tynion IV
펜슬러: Alvaro Martinez
발매날짜 (커버데이트) : 2015년 5월
별점: ★★★☆



클루마스터는 정신을 잃은 배트맨을 배트시그널에 매달아놓고 그의 카울마저 벗긴 채 그를 조롱합니다. 
2-3류 빌런이었던 클루마스터는 리들러도 해내지 못한 포인트까지 그를 밀어붙여 모든 것을 잃게 한 것이죠. 
뱃 패밀리는 사건을 해결하려고 동분서주하지만 힘에 부칩니다. 

너도 어쩔 수 없는 고담 빌런이구나...( ͡° ͜ʖ ͡°) 이런 연출이 들어가고...  


어느 빌런들이 그렇듯이 클루마스터도 배트맨을 묶어두고 자신이 했던 짓을 설명하는데요. 이 모든 것을 계획한 것은 클루마스터로, 거물급 빌런들을 움직이면 배후에 "더 큰" 무언가가 있다고 배트맨을 속일 수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그 동안 수도나 쥐, 교통 같은 아주 작은 것들부터 이 2류 악당들은 도시를 갉아먹고 있었구요. 이야기를 다 들은 배트맨은 묶여있던 줄을 끊고 클루마스터를 패줍니다(...) 하지만 체력의 한계에 다다른 배트맨은 목숨이 경각에 놓이게 되고...
이 때 누군가 다른 2류 악당들을 가스로 잠재우고 클루마스터의 목을 베어버립니다.

탈론(링컨)입니다.

지하세계를 좌지우지하는 이집션의 마피아들에게도 도시를 약탈하라는 초대장이 발부되는데요. 이들을 쥐고 있는 캣우먼 셀리나 카일은 약탈에 대한 결정을 일부러 지연시킵니다. 

한편 GCPD 본부에서는 다들 도시에 대한 대비 준비에 한창인데요. 제이슨 바드는 짐 고든에게 자신에 대한 GCPD의 여론이 나쁘다며 직접 지휘해줄 것을 요청하지만, 짐 고든은 처음 만났을 때 자신이 제이슨 바드에게 했던 말을 상기시키며 그가 경찰국장으로서 책임을 지도록 독려합니다. 

이 부분의 연출이 배트맨 이터널 #1의 인트로 대사와 맞물리며 꽤 멋집니다. 

하지만 왠지 고담에 대한 인지부조화인것 같은 건 제 착각이겠죠? 


열심히 사람들을 구하고 있던 하퍼 로우에게 스테파니 브라운이 다가오는데요. 그녀는 이 난장판에서 자신을 위해 도시를 떠나려고 하고, 우리는 배트맨이 아니지 않냐고 하퍼 로우를 설득하려 하지만 하퍼 로우는 이를 거절합니다. 자경단을 하지 않겠다고 하는 스테파니 브라운이라니 신기하군요. 자기 아버지가 벌인 일인데... 아무래도 캣우먼의 조언 때문일까요. 



한줄평: 탈론? 

이건 생각지 못한 반전이네요. 지금까지 주욱 읽기에는 탈론이 나올 복선이 많아 보이지 않았거든요. 
전혀 생각도 못하고 있었습니다. 클루마스터라는 뻔한 복선 뒤에 나온 복선인데요... 다음 이슈를 봐야 이게 개뜬금 없는 복선인지 설정이 연계가 된 건지 알 수 있겠네요. 
이번 이슈에서 흔히 빌런들이 그렇듯이 클루마스터도 자신의 계획을 설명했는데, 몇 가지 봉합되지 않은 부분이 안타깝습니다. 예를 들어 세르게이의 나노봇을 매드해터에게 주어 퍼뜨린 것은 좋지만 마지막까지 큰 역할은 하지 못한 점. 이 부분은 노맨즈랜드와 차별되는 소재라고 생각했거든요. 2류 악당들의 일이 끝까지 크게 부각되지 않은 점 (이건 의도했는지도 모르겠지만요) 아캄 어사일럼의 유령 소재가 중반에서 사라진 점 등이 안타깝습니다. 
마지막에 이를 동시에 해결하거나 동시에 배트패밀리에게 덮쳐오게 할 수 있으리라 생각했는데(범죄+최신 과학+마법이라니 대단한 스케일이었을 수 있었는데), 일종의 다른 이슈에 대한 발판이 되고 흐지부지하게 된 느낌이 있네요. 
약간 아쉬운 점이 있습니다. 

펜슬러는 힘을 꽉 주고 놀라운 퀄리티의 그림을 그렸습니다. 칭찬받아야 마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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