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트맨 이터널 #5

이슈: Batman Eternal #5

부제: X

작가: James Tynion IV 

펜슬러: Andy Clarke 

발매날짜 (커버데이트) : 2014년 7월

별점: ★★★☆

배트맨이 갱 워를 저지하면서 고든의 무죄를 증명하기 위해 이리저리 뛰는 동안, 레드 로빈은 #1에서 배트맨과 고든에게 잡힐 뻔 하다가 도망친 프로페서 피그 관련 임무를 자체적으로 진행합니다. 그리고 프로페서 피그에게 납치되었던 아이들이 정체를 알 수 없는 감염된 것을 알게 되는데요. 예상 외로 프로페서 피그에게 잡히기 전부터 증상이 보였다는 증언을 듣습니다.

그리고 레드 로빈은 "내로우"에 위치한 빌딩이 아이들의 감염의 단서임을 깨닫습니다. 

내로우에 도착한 레드로빈은 배트맨과 만나게 되는데요, 

리런치 전에도 후에도 배트맨에게 이런 돌직구 던질 수 있는 남자, 팀 드레이크

데스 오브 패밀리의 앙금이 아직도 남아있죠. 

서로의 신뢰가 깨진 둘은 결국 따로 행동하게 됩니다. 

내로우에 대한 정보를 입수해 갱 워에 대해 취재하던 고담 가젯의 기자 비키 베일과 신참 조이 데이는 결국 갱들에게 위협을 당하게 되고 이를 하퍼 로우 (이후 히어로 네임 블루버드)가 구해주게 됩니다. 

하퍼 로우와 동생 컬렌은 비키 베일과 조이 데이를 숨겨주지만 갱들에게 발각되고 맙니다. 

나노봇에 대해 연구하던 레드로빈은 나노봇의 습격으로 아래 층으로 떨어지게 되는데  

그게 마침 하퍼 로우와 컬렌, 비키 베일 등이 있던 방이었습니다(...) 

갱들을 나노봇을 이용해 구속한 레드로빈은 나노봇을 통제할 수 있는 시동어를 알게되는데요. 

이미 나노봇의 피해자들과 같은 빌딩에서 살며 감염되었던 컬렌이 이 시동어로 혼수상태에 빠지고 맙니다. 

승기를 잡은 비키 베일은 갱들을 위협하여 정보를 알아내게 되지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시크릿 오리진, 엔드 게임 등에서 배트맨이 되기 전의 브루스 웨인을 가르쳤던 세르게이 알렉산드로프가 한 컷 등장합니다. 

한 줄 평: 갑자기 새로운 이야기. 그리고 언제 떡밥 회수?

제임스 티니온이 쓴 이 이슈는 갱 워 뿐만 아니라 고담이 처한 새로운 위협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사람들을 혼수상태로 빠뜨리고 몸을 조종하는 나노봇의 정체가 바로 그것이죠. 

<배트맨 이터널>은 주간 이슈라 페이스가 빠르긴 하지만, 여러 작가들이 각자 돌아가면서 맡은 파트를 연재하기 때문에 이슈를 자세히 읽지 않으면 길을 잃기 쉽습니다. 또한 떡밥이 나와도 언제 회수가 될지 온고잉을 읽는 사람에게는 텀이 있기 때문에 다시 이슈를 읽어야하는 불상사가 일어나기도 합니다. 바로 나노봇이 그런 떡밥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펜슬러 Andy Clarke의 그림을 참 좋아하는 편인데 이터널에서 가끔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그리고 이상하게 팀 드레이크가 이슈 <틴 타이탄즈>에서도 그렇고 남녀노소에게 모두 인기가 있는 것으로 나오는데, 이 인기를 이슈를 빼먹지 않고 보는 팬인 저도 실감하기 어려워서(대체 왜 인기가 있는거지...?) 이런 컷들이 나오면 아주 재밌네요.

 앗차. 그리고 스콧 스나이더가 런칭한 하퍼 로우(블루 버드)가 중요 캐릭터로 배트맨 이터널에 합류하게 된 것은 예상된 수순이라고 할 수 있지요. 호불호가 갈리는 캐릭터지만 앞으로 계속 멋진 모습을 보여주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