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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C 리런치 이슈/온고잉_로빈관련

레드후드/아스널 #4

by 치킨강정 2015. 9. 14.



*이 리뷰는 강력한 스포를 함유하고 있습니다. 
모든 저작권은 DC 코믹스에 있습니다.

이슈: Red Hood/Arsenal #4
부제: Gotham Born
작가: Scott Lobdell
펜슬러: Denis Medri
발매날짜 (커버데이트) : 2015년 11월
별점: ★★☆


#3에서 고담에 돌아온 레드후드와 아스널은 올 뉴 배트맨을 만나 격투를 벌입니다. 짐 고든은 레드후드와 별 관계가 없으니 이 무법자들을 가만 놔둘리 없습니다. 

몇 시간 전, 로이는 고담에서 배트맨이 죽은 것에 대해 왜 안 말했냐고 제이슨을 다그칩니다. 하지만 죽었다 살아난 전적이 있는 제이슨은 배트맨의 죽음에 대해 회의적입니다. 배트맨보다는 언더벨리라는 빌런에 집중하고 싶은 제이슨은 일종의 악의 사념체가 형상화된 언더벨리(네, 저번 이슈 리뷰에서 말했듯 단순한 3류 빌런이 아니었습니다 생긴건 존나 그랬는데)가 미국 전역, 세계 전체에 퍼져있을 수 있다는 가설을 세웁니다. 그리고 범죄의 도시 고담이 언더벨리가 시작하기에 딱 좋은 장소라고 하네요. 


배트맨에게 뭘 배운지 전혀 모르겠는 추론은 그렇다 치고 넘어갑시다... 롭델이니까...



로이는 물건을 정비한다고 나가지만, 제이슨은 로이가 뭔가 숨기고 있다는 것을 눈치챕니다. 그리고 로이와 슨이 이야기 나누던 레스토랑의 웨이트리스가 제이슨에게 말을 걸어옵니다. 사실 개비라는 이 웨이트리스는 제이슨이 고아원에서 지낼 때 그를 돌봐주던 착한 소녀였습니다. 반가워하는 웨이트리스에게 솔직해지고 싶은 자신을 억누르며 제이슨은 자신과 연관되지 않게 하기 위해 그녀에게 바로 작별을 고합니다..

다음 이슈에서 이 여자가 위험에 처하는건 아니겠지? 그렇게 뻔할 리 없어...






한편 제이슨에게 거짓말을 한 로이는 성당 지하에서 예전에 자신의 스폰서였던 킬러 크록을 만나러 옵니다. 그는 중독을 이겨내려하지만 여전히 방황하고 있는데요. 최근 고담에서 좋은 일을 하고 있는 듯한 킬러 크록이 로이랑도 연결이 되어 있었네요. (이전 시리즈에 킬러 크록 레퍼런스가 있었나요? 제가 기억을 못하고 있는 건지 갑자기 튀어나온 건지 모르겠네요)

한편 멕시코 국경 근처에선 <레드후드 앤 아웃로즈>에게 레드후드에게 죽었던 수지 수가 왜인지 부활해 역시 <레드후드/아스널 #1>에서 죽었다 회복한 팔레트를 만나 레드후드들을 죽일 음모를 꾸밉니다. 정말 개뜬금없지만 원래 이 이슈는 그래왔습니다. 이쯤되면 전통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여간 로이와 합류한 제이슨은 자신이 로빈이던 시절 조커 및 빌런들이 파티를 하던 빌딩으로 가는데요. 제이슨 말에 의하면 자신이 여기서 조커의 순수한 악을 봤기 때문에 여기에 언더벨리가 있을거 같다고 하네요. 


직감이 그렇다고...

제이슨 말을 잘 듣는 로이가 이런 표정을 짓는 것에서 이게 얼마나 망한 소린지 알 수 있습니다. 


물론 읽는 저는... 



왜 뇌가 롭델화 되어가는거야...


조커랑 한 번만 싸운 것도 아닐텐데 왜 그러나 모르겠습니다 그럴거면 차라리 제이슨이 죽은 공장에서 언더벨리 찾는게 설득력 있는 거 아닙니까?;;;; 여간 모여있는 둘에게 올 뉴 배트맨이 달려와 둘을 공격해 첫 페이지로 돌아가고요. 


여기 갑자기 마치 짠 것처럼 언더벨리가 나타나면서 1:3의 구도가 완성됩니다. 




한 줄 평: ...


전 정말 캐릭터로서 레드후드를 좋아합니다. 

지금까지 모든 레드후드 이슈를 사왔고... 욕도 많이 했지만 그래도 꿋꿋히 버텨왔는데... 


왜 사람들이 너한테 배트맨을 안 맡겼는지 알것 같아... 적어도 작가가 그대로인 상태에선 무리야. 

롭델의 마음의 소리라고 생각하면 더 무섭습니다.


개연성으로 따지면 딴지를 건게 무의미한 순간이고 롭델 특유의 "그래서 지금 감동 받는 부분인거야? 음모가 있는거야? 네 정체가 뭐야 뭘 원하고 쓴거야?" 이라는 특색도 잘 나타납니다. 킬러 크록은 대체 왜 나온거야? 안 그래도 이미 레드후드 앤 아웃로즈에서 아스널이 빌런(휴고 스트레인지)에게 기대는 패턴은 이미 나왔는데 또 킬러 크록? 리런치 전 로이 팬들은 이미 성불했을 정도로 로이 정신 자립도가 개판입니다. 성장을 못하고 있어요. 제이슨의 과거의 여자 개비의 등장도 개뜬금없습니다. 


솔직히 저도 개드립 리뷰 쓰려고 이슈 사는 느낌이고 롭델도 개드립치려고 이슈를 쓰는것 같습니다. 제이슨의 나레이션이 까불대는 건 좋습니다만, 몰입을 방해하는 쓸데없는 우스개소리가 너무 많아요. 안 그래도 뭘 표현하려고 한 건지 잘 모르겠는데. 

 

그리고 올 뉴 배트맨의 활용이 여러 이슈에서 상당히 제한적인데요. 안타깝네요. 리딩 이슈인 배트맨에서 풀린게 없어서 그런 것 같기도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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