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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C 리런치 이슈/온고잉_로빈관련

로빈, 손 오브 배트맨 #5

by 치킨강정 2015. 11. 24.




*이 리뷰는 강력한 스포를 함유하고 있습니다. 
모든 저작권은 DC 코믹스에 있습니다.

이슈: Robin: Son of Batman #5
부제: Year Of Blood, Part five
작가: Patrick Gleason
펜슬러: Patrick Gleason
발매날짜 (커버데이트) : 2016년 1월
별점: ★★


피의 해 142일, 데미안은 남아시아 덴 신전에서 Dru'un의 투구를 강도질합니다.  
그 후 데미안은 피의 해에 저질렀던 악행들을 하나 하나 되돌리고 있지만, 아직 투구를 돌려주진 못습니다. 라비가 이 투구를 데미안에게 전달하려고 하는군요. 

한편 알굴 아일랜드의 서쪽에 라비를 기다리던 데미안과 미아는 데미안의 클론인 헤레틱들을 마주치게 됩니다. 데미안은 그들을 "형제들"이라 부르면서 인간적으로 대하는데요.

자신을 죽였던 것이 헤레틱 중 하나였음에도 불구하고 데미안은 계속 유대감을 보입니다. 

아무래도 탈리아에게서 함께 만들어졌다는게 큰 이유 중 하나겠네요. 


동굴로 돌아온 둘은 데미안과 미아는 라비가 납치당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하지만 이 섬의 존재를 알고 있는건 이 섬을 데미안에게 선물한 단 한 사람 뿐. 


라비를 구하러 간 둘은 그곳에서 부활한 탈리아를 만나게 됩니다.

(갑자기 동안이 되었네요...)


탈리아는 데미안과 세상을 살리기 위해 지금까지 했던 속죄의 해 물품들을 다 달라고 하는데, 탈리아를 적대하는 데미안이 그럴리 없습니다. 일부는 이미 돌려주기도 했고요. 알고 보니 데미안이 피의 해 때 부수고 훔쳤던 물품들은 Den Darga와 그 가족들의 것들로 이들은 일부만 인류를 몰살하려던(...) 라즈알굴과 달리 지구 전체를 파멸시키고 라자루스 핏을 통제하려고 했다고 하네요. 이들의 힘을 약화시키기 위해 라즈알굴은 손자에게 피의 해를 빙자한 물품 도난을 시킨 거구요. 
이제 데미안이 그 물품들을 돌려놓고 있으니, Den Darga의 힘들이 다시 돌아오고 있다고 합니다. Du'un의 투구를 돌려놓는게 마지막 조각이라고 하네요. 하지만 데미안은 역시 탈리아의 말을 믿지 않습니다.

그때 Lu'nn Darga가 나타나 투구를 손에 넣고 화려하게 부활하고, 탈리아와 데미안은 어쩔수 없이 싸우게 됩니다.
라즈알굴의 핏줄을 모조리 죽이려는 Darga는 섬을 두쪽 나 가라앉게 하고, 모두 수세에 몰리게 되는데요. 

이 과정에서 데미안을 살리기 위해 데미안의 클론들이 모두 목숨을 바칩니다

자신들에게 인간적으로 대해준 데미안을 위해서...

와중 "아들들"이라고 부르는 탈리아가 참 웃기군요. 헤레틱을 그렇게 죽인 여자가. 


노바디는 탈리아와 데미안을 아버지의 시체와 겹쳐보지만, 결국 복수하지 않고 데미안을 살립니다. 

그리고 라비가 가져온 잠수함으로 탈출한 그들은 안전한 곳으로 이동하게 됩니다. 




한 줄 평: 뛰는 나쁜 놈 위에 나는 나쁜 놈

라즈알굴보다 더 나쁜 놈이 있었군요. 그러고보니 할배 요즘 요양하는거 같던데 뭐하는지 모르겠네요. 
데미안은 탈리아에게 강력한 적대감 (바퀴벌레에 비유한다던지, 여자라고 부른다던지, "이것"은 가족이 아니라고 한다던지)을 표하는데요. 이상하게 탈리아는 데미안에게, 심지어 헤레틱에게도 따뜻합니다.
이는 아무래도 모리슨의 탈리아와 토마시의 탈리아의 해석이 다르기 때문인데요. 
이건 여러 작가들이 모여 쓴 <라즈알굴의 부활>에서도 살펴볼 수 있습니다. 모리슨의 탈리아가 남편을 벌하기 위해 아들을 죽인 비정한 엄마라면 토마시-글리즌 라인의 탈리아는 그래도 삐뚤어진 모정이 있는 엄마입니다. 
뭐 언제까지 갈줄은 모르겠지만요. 

글리즌의 실력은 아주 좋습니다. 벌써 5개월째 그림과 글을 도맡아 하고 있는데 흠잡을 곳이 별로 없습니다.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기반으로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게 느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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