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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C 리런치 이슈/온고잉_기타

저스티스 리그 #38

by 치킨강정 2015. 9. 21.



*이 리뷰는 강력한 스포를 함유하고 있습니다. 
모든 저작권은 DC 코믹스에 있습니다.

이슈: Justice League #38
부제: The Amazo Virus, Chapter Three: The Secret"
작가: Geoff Johns
펜슬러: Jason Fabok
발매날짜 (커버데이트) : 2015년 3월
별점: ★★★★☆


트레버 소령은 미국의 대통령에게 현재 상황을 브리핑 하고 있습니다. 전 세계와 대부분의 저스티스 리그가 아마조 바이러스에 감염되고 있는 지금, 싸우고 있는 것은 배트맨과 슈퍼맨, 원더우먼 정도입니다. 한편 저번 #37 마지막에서 아마조 바이러스에 감염된 배트맨은 빠르게 변이하기 시작하는데요. 배트맨은 시각을 잃은 대신 박쥐가 가지는 초음파를 생성해 낼 수 있게 됩니다. 

물론 박쥐는 입에서 빔을 내진 않지만요... 


그러고보니 입에서 빔은 배트맨/슈퍼맨 #6에서도 냈었는데 왜 굳이 입에서 빔일까요

DC는 배트맨 눈과 입에서 빛나오는 걸 좋아하는게 아닐까....


여간 아마조 바이러스는 그냥 랜덤으로 초능력을 주는 것이 아니라 무의식에 관련된 능력을 주는 것이었고, 배트맨은 이 바이러스에 렉스 루터의 또 다른 계획이 관련되어 있음을 직감합니다. 

한편 #37에서 보여주었듯이 불렛은 렉스 루터를 암살하려고 하는데요. 캡틴 콜드는 영웅처럼 렉스 루터를 구해냅니다.

캡틴 콜드가 깨알같이 플래시 언급하는게 핵재미.


암살에서 겨우 살아난 렉스 루터는 병의 진행을 막기 위해 코마 상태에 들어간 뉴트론을 깨웁니다. 레나는 렉스 루터가 걱정되어 찾아오지만 렉스 루터는 이게 다 뉴트론 탓이라며 그를 비난하고 레나를 돌려보내는데요. 사실 따지고 보면 원인은 그 바이러스를 만든 렉스 루터지요. 


렉스 루터는 뉴트론을 깨워 온갖 암으로 죽어가는 그를 살릴 수 있는 것은 자신 뿐이라고 말하며 암살의뢰자가 누군지 밝히라고 윽박지릅니다. 하지만 뉴트론이 그 이름을 말하려던 때 타이밍 좋게 슈퍼맨과 원더우먼이 배트맨과 환자 0번을 업고 나타납니다. 렉스 루터는 일단 환자 0번의 혈액으로 백신을 만들려고 하지만 실패하고 대신 슈퍼맨의 혈액을 요구하는데요. 


이미 렉스 루터는 4년 전 슈퍼맨 모르게 그에게 아마조 바이러스를 투여한 바 있었습니다. 슈퍼맨은 이를 이겨내고 아마조 바이러스의 항체를 가지고 있었고요. 사실 렉스 루터는 슈퍼맨의 능력을 없애기 위해서, 팬텀 존에서 몰려올 크립토니안 군대를 위해 이 바이러스를 만들었던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실패했다고 하네요. 뭐 예상 가능한 시나리오라 놀랍지 않군요. 


슈퍼맨은 이 사실을 숨기고 사람들이 죽어가게 놔둔 렉스 루터에게 분노합니다.

만약 슈퍼맨에게 바이러스를 투여한 것을 미리 말했으면 사람들이 더 많이 살 수 있었겠죠. 대신 렉스 루터에 대한 의심은 점점 더 심해졌을테고요. 


하지만 지금 상황을 수습할 수 있는 사람이 렉스 루터 밖에 없다는 것을 모두가 인식하고 있던 그때, 세 사람은 누군가의 공격으로 건물 밖으로 튕겨져 나갑니다. 감염된 사람들과 저스티스 리그가 모두 아마조 바이러스에 의해 정신이 공유된 좀비(?)화 되어 세 사람을 공격한 것이죠...



한 줄 평: 약간 늘어지지만 그래도 재밌다!


약간 페이지 조절하는 느낌이 있었지만 이 정도면 이해 가능한 범위입니다. 스케일은 크지만 뻥이슈에 가깝다는 생각이 들긴 하네요. (뻥이슈란 뭔가 벌인 일은 많은데 세계관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한 이슈를 제가 일컫는 말입니다) 

렉스 루터 시점 나레이션을 좀 보고 싶은데요... 일부러 제프 존즈가 렉스 루터의 내면의 목소리를 배제하거나, 혹은 일부만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러니 그가 진심으로 반성을 하는건지 안 하는 건지 알수가 없군요. 그리고 진짜 자기에겐 잘못이 없다고 생각하는 건지 현재 위기를 모면하려고 알면서도 거짓말을 하는건지도 알 수 없구요. 훗날을 도모하기 위함이겠죠.


슈퍼맨을 감염시킨 것을 말 안하려고 일부러 환자 0번을 찾은 것은 충분히 비난받을 일이지만, 인간적인 면에서 과거의 치부를 또 꺼내고 싶지 않은 렉스 루터가 이해되지 않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그게 과연 영웅에 걸맞는 행동일까요? 화려한 액션씬을 보여주는 JL보다 빌런과 히어로 사이를 아슬아슬하게 걷는 렉스 루터에게 계속 눈이 가네요. 

그리고 멋지게 활약하고 있지만 역시 속은 알 수 없는 캡틴 콜드에게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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