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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C 리런치 이슈/온고잉_배트맨

배트맨 #40

by 치킨강정 2015. 10. 26.



*이 리뷰는 강력한 스포를 함유하고 있습니다. 
모든 저작권은 DC 코믹스에 있습니다. 

이슈: Batman #40
부제: Endgame, Part six
작가: Scott Snyder
펜슬러: Greg Capullo
발매날짜 (커버데이트) : 2015년 6월
별점: ★★☆



<배트맨: 엔드게임>의 마지막 아크 이슈입니다. 
빌런들과 뱃팸은 조커와 조커 가스에 당한 고담 시민들과 싸웁니다. 배트맨은 조커의 혈액을 구하려 하지만 140데시벨에 모두의 가스마스크가 깨져버리고(원래 깨져요?) 배트맨은 조커의 가스에 노출됩니다. 조커는 조커 가스의 해독제가 있는 곳을 폭파시키려 하며 배트맨을 조롱하는데요. 사실은 짜잔 

딕뱃이었지렁! 


사실 블랙 미러에서 조커는 딕뱃을 한 번에 알아본적 있는데 이번엔 못 알아챘네요. 참 이상하다...

몸이 안 좋았나...


이 사이에 배트맨은 해독제를 구하러 조커를 전에 빠뜨렸던 터널로 들어가고 그곳에서 조커가스를 해독할 물을 찾아냅니다. (일종의 라자루스 핏 같기도 하네요) 줄리아는 조커가 긴 시간을 살아온 것이 이 핏 때문이 아니냐고 하지만 배트맨은 조커는 그냥 인간일 뿐이라며 그가 오랜 시간을 살아온 존재라는 것을 부정합니다.

하지만 이때 조커의 폭발물이 폭파되고 동굴 전체가 무너지기 시작합니다. 배트맨은 해독물질과 빠져나오려고 하지만 쫓아온 조커에게 찔리고 마는데요. 줄리아에게 해독물질만 올려보내고 조커와 마지막 한 판을 치루게 됩니다.
그리고 배트맨은 배터랭에 핏의 샘플로 만든 면역 반응 차단제를 발라(언제 만들었지?) 조커를 찌르고, 만약 조커가 주장하는 것처럼 수백년 전에 핏이 깨끗했을때 핏을 사용했으면 아무 문제 없을것이고, 오염된 핏을 최근 사용했으면 차단제가 치료할 힘을 없앨거라고 말합니다. 

나름 생각이 있었네요.

조커는 이 핏으로 배트맨을 영원하게 만들어 함께 배트맨과 행복하게 살 생각이었는데 배트맨이 이를 망쳤다며(가족의 죽음 참고) 원망합니다. 그리고 그 후 일어나는 일은 배트맨과 조커 사이의 사랑과 우정이라고밖에 볼 수 없네요.



그리고 남겨진 (한 손을 잃은) 알프레드와 줄리아는 배트맨이 남긴 마지막 노트를 보며 배트맨이 가졌던 단점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배트맨은 영원히 살 수 있었지만 다른 사람들처럼 죽고 말았습니다. 물론 우리는 브루스가 쉽게 죽지 않는다는 걸 알고 있죠 그의 영원성은 바로 그의 이야기가 모두 비극이며, 그가 영원하지 않다는 것에 있습니다. 




이는 닐 게이먼이 썼던 "망토 두른 십자군에게 무슨 일이 생겼나"와 일맥상통하는 내용입니다.

물론 닐 게이먼의 이야기보다는 덜 세련되고 부족하지만요. 




 줄 평: 아쉬움이 남는 아크


 스콧 스나이더는 조커를 가장 좋아하는 캐릭터로 뽑은 적이 있는데요. 조커가 최애캐인 건 알지만 이번 아크는 좀 완성도가 떨어집니다. 마지막 전투는 너무 급격하고 끝날 듯 끝나지 않으며 사족이 계속 붙는 이상한 느낌을 줍니다. 마치 작가가 마지막 부분을 쓰기 위해 이 모든 아크를 쓴것 같아요.
또한 알프레드와 줄리아가 이야기를 정리하는 부분은 너무 설명조이고 닐 게이먼의 "망토 두른 십자군에게 무슨 일이 생겼나"를 떠올리게 하면서 그보다 덜 세련되고 덜 완성되었다는 느낌을 줍니다. 

스콧 스나이더의 글발이 떨어진 건지 전체적으로 짜임새가 가족의 죽음보다 떨어지는 것이 안타깝습니다.
카풀로의 그림은 여전히 좋습니다. 전체적인 흐름에서 뚝뚝 끊기는 부분이 있긴 하지만 이게 스크립트 때문인지, 카풀로의 언출 때문인지는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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