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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C 리런치 이슈/배트맨 이터널 시리즈

배트맨 앤 로빈 이터널 #6

by 치킨강정 2015. 11. 16.



*이 리뷰는 강력한 스포를 함유하고 있습니다. 
모든 저작권은 DC 코믹스에 있습니다. 

이슈: Batman and Robin Eternal #6
부제: Never Enough
스토리: James Tynion IV, Scott Snyder
스크립트: James Tynion IV
펜슬러: Tony S. Daniel
발매날짜 (커버데이트) : 2016년 1월
별점: ★



#5 다음 날. 고담 루시우스 폭스 청소년센터에서 일하고 있는 브루스 웨인은 정말 아무 것도 기억하지 못하는 것 같아 로빈들은 낙심합니다. 팀과 딕의 싸움으로 제이슨은 로빈 사이의 신뢰에 대해 우려를 표하게 되며 이런 때일수록 로빈이 뭉쳐야함을 이야기합니다. 제이슨 답지 않다는 걸 제이슨도 압니다 
딕과 제이슨은 어젯밤 카산드라와 블루 버드가 "고아"와 싸웠던 교회 안에서 "고아"들이 훈련받았던 장소를 찾게 되는데요. 이곳이 바로 딕이 로빈 1년 차에 스케어크로우를 쫓던 바로 그 장소였습니다. 딕은 왜 브루스가 무언가를 자신에게 숨겼는지를 궁금해하며 과거를 회상합니다. 

과거. 배트맨과 로빈은 다시 스케어크로우가 탄 비행기를 추격하지만 그것은 스케어크로우의 함정이었습니다. 

함정에 당해 떨어지는 로빈을 배트맨이 받아내는 상징적인 장면입니다. 


이건 마치 배트맨 앤 로빈 애뉴얼 #2의 장면을 연상시키네요. 


"난 배트맨과 함께 일하고 - 아무 것도 두렵지 않아!" 



딕은 오로지 배트맨과 함께일 때 긴장함과 동시에 배트맨을 추락해도 받아주는 든든한 존재로 인식하고 있습니다.  

(재밌는 것은 배트맨 앤 로빈 애뉴얼 #2는 갓 로빈이 된 초기를 다루고 있고, 배트맨 앤 로빈 이터널의 과거 회상은 로빈 1년차입니다. 오히려 배트맨과 함께 하면서 딕은 배트맨의 기대에 부응해야한다는 부담을 더 가지게 된 것 같네요) 



여간 스케어크로우 검거 작전의 실패로 시름에 빠진 딕을 뱃케이브에 남겨둔채, 브루스는 웨인저에서 열리는 파티에 호스트로 참석합니다. 그리고 그런 브루스에게 맥스웰이라는 친구가 다가와 결혼을 부추기는데요. 자신의 완벽한 아내가 프라하에서 "어머니"라는 사람에게 사온 사람이라며 그가 아내에게 한 일이 브루스가 딕에게 하는 일과 다르지 않다는 개같은 소리를 합니다. 거기까지 이야기하던 맥스웰은 누군가의 감시를 받고 이 모든 것이 농담이라며 시급하게 자리를 뜹니다. 


이에 수상함을 느낀 브루스 웨인은 관련 자료를 찾아보는데요. 맥스웰 저택의 감시 카메라를 해킹하다가 "고아"가 감시 카메라를 부수는 것을 보고 맙니다. 황급히 배트맨이 맥스웰 저택으로 갔을때 이미 맥스웰과 아내는 살해당한 상태였습니다. 

브루스는 딕에게 "어머니"에 대해 이야기할까 하지만, 맥스웰이 딕과 인신매매 당한 아내를 비교한 것에 마음을 써 그를 그냥 프라하로 데려갑니다. 


여기까지 회상한 딕은 브루스가 말하지 않은 진실을 알기 위해 프라하로 다시 돌아가야함을 인지합니다. 딕은 위험하기 때문에 카산드라와 블루 버드를 데려가지 않으려 하지만 함께 있던 제이슨은 그게 브루스가 딕에게 한 행동과 같다는 것을 인식시키고 뱃가의 성자 제이슨, 결국 딕은 카산드라와 블루 버드를 데리고 프라하로 떠납니다.


그리고 그 장면을 바로 옆에서 "어머니"가 지켜보고 있었습니다. 




 줄 평: 다음편 주세요!


이야기가 점점 재밌게 흐르고 있습니다. 과거와 현재를 적절히 짜맞추면서 추리해나가는 방식이 재미있네요. 정작 사건의 열쇠를 쥐고 있는 배트맨은 아무 것도 기억을 못하는데 말입니다. <배트맨 앤 로빈 이터널>은 결국 딕에게서 시작해서, 딕이 움직이며, 딕이 끝을 내는 일종의 헌정 이슈가 아닐까 싶네요. 물론 다른 로빈들이 중요하지 않다는 것은 아니지만 딕이 주인공인 것은 확실합니다.

또 최근 왜 인지 성자가 되는 레드후드의 갈등 조절 능력이 탁월합니다... 제이슨에게 맛있는 것 좀 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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