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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C 리런치 이슈/온고잉_로빈관련

위 아 로빈 #2

by 치킨강정 2015. 12. 15.




*이 리뷰는 강력한 스포를 함유하고 있습니다. 
모든 저작권은 DC 코믹스에 있습니다.

이슈: We are Robin #2
부제: We Are... Robin! Part Two
작가: Lee Bermejo
펜슬러: Jorge Corona, Rob Haynes, Khary Randolph
발매날짜 (커버데이트) : 2015년 9월
별점: ★★☆




듀크 토마스는 로빈들의 도움을 받아 겨우 겨우 하수도를 빠져나옵니다. 하지만 듀크 토마스는 머리를 다시 맞아 뇌진탕 때문에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둥지"에서는 그를 버리고 도망치라는 지령이 로빈들에게 떨어집니다. 그리고 의식을 잃어가는 그를 누군가가 발견해서 데려가는데요. 


일어난 토마스는 경찰인 것 같은 사람과 대질 심문을 하게 됩니다.


이 컷에 복선이 숨어있네요. 

그리고 그는 자신을 도와주면 부모님을 찾게 도와주겠다고 듀크 토마스를 설득합니다. 듀크는 경찰이 될 생각이 없다고 말하고 제안을 거절합니다. 


그런데 그 남자가 사라지고, 이상한 마음에 밖으로 나가보니 사실 그 남자는 경찰도 아니었고, 그 장소는 경찰서도 아니었습니다. 그리고 듀크는 "둥지"로부터 어느 건물의 옥상에서 기다린다는 메세지를 받게 됩니다.


한편 로빈들은 "둥지"의 지령을 받고 건물 옥상에서 대기 중이었는데요. 이 "둥지"에서 지령을 내리는 사람에 대해서는 로빈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분분합니다. 배트맨이라고 보는 아이도 있는 반면, 완전히 믿지 않는 아이들도 있어요. 공통점은 듀크와 마찬가지로 같은 사내를 만났다는 점입니다. 


듀크는 로빈들에게 하수도 안에서 "왕"의 지령을 받아 도시 곳곳에 폭탄 테러를 일으키려는 노숙자들의 이야기를 합니다. 그리고 타이밍 좋게 날아온 둥지의 지령을 보고 로빈들이 모여있는 빌딩이 첫번째 타겟 바로 옆임을 알게 되죠. 이들은 일단 폭탄 테러를 막기 위해 뛰어듭니다. 


에필로그에서는 "왕"이라는 자와 그 수하가 테러를 준비 중이었는데요. 누군가가(아마도 듀크를 설득한 사람과 동일인이겠죠) 박쥐를 이용해 이들을 지켜보고 있었습니다. 




한 줄 평: 약간 정신 없는


로빈즈와 듀크가 본격적으로 합류합니다. 이 로빈들의 이름은 간접적으로 설명이 되었는데, 아직 독자들의 머리에 박힐 정도로 특이한 아이는 리코 정도이고 나머지는 그다지 눈에 들어오지 않습니다. 아직 별 특이사항도 거의 없습니다. 


<위 아 로빈>은 아직까지 독자에게 어떤 카타르시스를 주기보다는 애매모호함을 보여주는데요. 첫째로 현재 로빈 아이들이 처한 상황이 철저하게 타의에 의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들이 부모에게서 멀어지고 (혹은 분리되고) 거리로 나오게 된 이유, 제공받는 아이템들, 꼭두각시처럼 움직이는 지령 등... 이 "로빈"들은 오리지널들이 가지고 있던 자립심이나 독립심 자체가 없습니다. 이 상황에서 듀크와 아이들에게 거의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으며 어른들이 깔아놓은 레일을 밟아나갈 뿐입니다. 

테러를 막기 위해 뛰어드는 것 역시 호승심, 호기심 정도이지 그들에게서 독자들이 매력을 느낄만한 무언가가 있는지는 모르겠네요. 조금 더 읽어봐야겠지요. 개인적으로 이렇게 등장인물도 생소한데다가 처음 시작하는 이슈는 긴 호흡보다는 짧게 치고 나가면서 독자를 확보하는게 좋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저 "둥지"를 조종하는 사람의 정체는 곧 드러나게 됩니다. 이를 어떻게 수습할지도 문제가 아닐 수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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