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밀라노 (2024.10월) - 2 (음식점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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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밀라노 (2024.10월) - 1 (관광지/쇼핑 편)

 

밀라노 관광지에 이어 먹었던 음식점들을 짧게 정리해보았다. 

짧은 체류 시간으로 인해 지역이 편중되어 있다. 별은 5점 만점. 쓰다보니 너무 길어져서 카페 편은 따로 올리겠다(아 안돼ㅠㅠ) 

 

ㅇ 음식점 

- Ristorante Galleria (★★)

https://maps.app.goo.gl/g2gkVRyT2vPrrBey8

Ristorante Galleria · Galleria Vittorio Emanuele II, 75, 20121 Milano MI, 이탈리아

  비토리오 에마누엘레 2세 갤러리아에 들렀다가 갔던 음식점. 밀라노 전통음식 오소부코(Ossobuco)를 먹으러 왔다.

  관광지에 있으니 당연히 비싸다. 그나마 이 지역 음식점의 장점을 꼽자면 중간에 브레이크타임이 없어 일찍 저녁을 먹을 수 있다는 것. 밀라노 대부분의 음식점의 저녁 오픈 시간은 7시여서 한국인의 선호 저녁시간(5시~6시)과 맞지 않았다. 

빵과 그리시니, 새우 한 마리를 애피타이저로 준다. 가격을 따로 받던가...?

피자는 사진에서도 보이지만 실망스러웠다...

밀라노 전통 음식 코톨레타(Cotoletta) 질깃한 커틀렛이다. 소스가 없어서 먹는데 힘들었다. 소스를 요청했는데 뜨거운 그레이비 소스가 나와서 먹기 더 힘들어졌다.

밀라노 전통음식 오소부코. 정강이뼈 갈비찜 밑에 리조또가 깔려있다. 둘 다 인상적이 않아서 느끼했다...

봉골레. 그냥 그랬다. 이것보다 맛있는 집은 한국에도 많다.

후식으로 쿠키를 주는 건 좋았다.

 

- Spontini (★★)

https://maps.app.goo.gl/ronWxuRdiUD4q415A

Spontini · Via Cenisio, 37, 20154 Milano MI, 이탈리아

우리로 치면 이마트나 홈플에 붙어있는 피자집이다. 사실 한국에도 있어서 가지 말자고 했지만 쪽수에 밀리면 어쩔 수 없다(...) 가야한다. 

크기는 엄청 크다. 아마 더블로 시켰나 큰 사이즈였는데 손바닥 두 개 크기가 나왔던 것으로 기억

맛이 없지는 않다. 피자빵에 가까운 느낌이지만 맛있다... 분하다... 하지만 이건 한국에서도 먹을 수 있다고...

(한국 매장은 다시 가고 싶다)

디저트는 냉동이라서 영 아니었다. 굳이 가실 필요는...

 

- Noi Pesce (★★★)

https://maps.app.goo.gl/Cdd22w1cV6piZVg16

Noi Pesce · Piazzale Damiano Chiesa, 2, 20149 Milano MI, 이탈리아

아시아인 가족이 운영하는 곳. 세련된 느낌에 비쌀 줄 알았는데 점심 세트가 저렴한 가성비 식당이었다.

애피타이저 중에 고를 수 있는 생선 완자였던 것으로 기억. 약간 비렸다.

무료로 줬던듯한 샐러드

역시 애피타이저였던 생선 구이 모듬. 해산물에 익숙한 반도인에게는 평범한 생선구이다.

메인은 봉골레와 리조또. 양이 어마무시하게 많았고, 맛있었다. 알려진 것처럼 이탈리아의 리조또는 전반적으로 한국보다 덜 익힌 식감이었지만, 쌀이면 다 좋아하는 나는 맛있게 먹었다. 라면으로 치면 꼬들면 같은 느낌이다.

 

- Pietre Cavate (★★★★)

https://maps.app.goo.gl/cfBYBNXaMx2eHSb59

Pietre Cavate · Via Lodovico Castelvetro, 14, 20154 Milano MI, 이탈리아

좋은 기억이 있던 스테이크 전문점. 굳이 찾아올 필요까진 없지만 주변에 오면 한 번 들르길 추천해본다. 

일단 듣도보도 못한 품종의 소들을 팔고 있었다. 한국에서 먹는 소와 식감과 맛이 많이 다르다. 

작아보이지만 꽤 양이 있었던 샐러드

구글 리뷰에서 꼭 먹어보라고 해서 시켰던 그린 리조또. 페스토일까? 뭘로 만든지 전혀 모르겠는데 맛있다...

꼭 시켜야할 정도는 아니지만 맛있는 리조또.

티본 스테이크였는데 품종은 그냥 추천 받은 것으로. 노란 색의 지방에서 알 수 있듯이 한국과는 향도 맛도 좀 다르다. 어떻게 다르냐면.. 이쪽이 좀 더 와일드하다. 생소한 육향이었다.

의외의 반전으로 티라미수가 정말, 정말 맛있었다. 입에서 녹아버리는데, 전혀 생크림이 남지 않을 정도. 느끼한 고기를 먹은 후였는데도 전혀 물리지 않았던 신묘한 디저트.

 

- Baldassarre (★★★☆)

https://maps.app.goo.gl/FY5S6sJAFMn57nXA8

Baldassarre · V. Ruggero Boscovich, 22, 20124 Milano MI, 이탈리아

밀라노 첸트랄레 역 쪽에 들렀다가 구글 맵 평가가 생각보다 좋아서 들러본 가게. 

생긴 건 그냥 터미널 주변 음식점st라 조금 두려웠는데 은근 파스타의 평가가 좋았다. 

아라비아따 펜네였던 것 같다. 굉장히 대충 만든 느낌이지만 맛있었다!!

본토 까르보나라. 평범하게 맛있다.

피자는 베스트는 아니지만 맛있게 먹을 수 있을 정도.

- Mani in Pasta (★★★★)

https://maps.app.goo.gl/uE4zm2bjmawL5yvK9

Mani in Pasta · Via Giovanni da Procida, 1, 20149 Milano MI, 이탈리아

가게 이름에 파스타가 붙어있 지만 다들 피자를 먹고 있고 나도 피자를 먹었다. 한국에 있었다면 지역 내 맛집이 될 수 있었을 수준의 피자였다. 다들 피곤해서 식욕이 없었는데 맛 때문에 꾸역꾸역 뱃속으로 집어넣었다.

기억으로는 풍기와 디아볼라

딸기 티라미수가 궁금해서 시켜보았는데 베리 굿. 부담없이 깔끔하게 녹아없어지는 티라미수다.

 

다음에는 카페 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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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밀라노 (2024.10월) - 3 (카페 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