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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C 리런치 이슈/배트맨 이터널 시리즈

배트맨 이터널 #13

by 치킨강정 2015. 3. 30.



*이 리뷰는 강력한 스포를 함유하고 있습니다. 
모든 저작권은 DC 코믹스에 있습니다. 

이슈: Batman Eternal #13
부제: Infernal Relations
작가: James Tynion IV
펜슬러: Mikel Janin
발매날짜 (커버데이트) : 2014년 9월
별점: ★


지난 #12 이슈에서 블랙게이트에 수감된 짐 고든을 찾아온 아들 제임스 고든 주니어는 아버지가 마음 속 한 구석에서 얼마나 이 도시를 미워하는지 안다며 그를 자유롭게 해주겠다고 꾀어냅니다. 다음날 새벽에 문이 열리니 도망치면 된다구요. 

그리고 제이슨 바드 경관은 포브스 (임시) 국장에게 배트맨이 테크를 숨겨둔 곳을 알아냈다며 뻥카(...)를 칩니다.

한편 고담 가젯의 기자 비키 베일은 자신의 직장을 걸고 핫이슈인 고든의 재판 기사보다는 제이슨 바드와 저번 이슈에서 모의한 배트맨 기사에 집중하기로 합니다.  


로이스 레인이 고담에 다음주까지 머문다던가 페리 화이트가 언급될 정도로 고담 가젯이 데일리 플래닛에게 맺힌게 많군요.

스테파니 브라운이 인터넷 <고담 보이스>에 올리는 클루마스터의 계략 이야기는 비키 베일에게 묵살되고 맙니다. 


제이슨 바드 경관의 계략대로 GCPD는 배트맨을 잡으러 한 건물을 급습하고, 배트맨이 아닌 팔코네 갱 무리를 잡게 됩니다. 팔코네와 손을 잡고 있는 포브스는 당연히 노발대발하지만, 옆에서 기사를 쓰고 있던 비키 베일의 말에 꼬리를 내리게 됩니다. 

이는 모두 포브스를 견제한 바드 경관의 아이디었던 거죠. 

그리고 이 두 기자-경관 콤비는 포브스가 팔코네와 통화하는 것 역시 중간에서 가로챕니다. 


한편 도서관에서 지내며 아버지의 계략에 대해 폭로하던 스테파니 브라운은 친구 베스에게 이상한 선물이 와 있다는 연락을 받습니다. 스테파니는 아버지의 계략임을 직감하고 열지 말라고 하지만, 친구는 선물을 열어버리고 폭탄은 터져버리고 맙니다. 



사악한 아버지인 클루마스터는 딸이 자신에게 올 것이라고 비통하게 우는 스테파니를 바라보며 미소짓죠... 

이 부분은 캣우먼 초반 이슈와 상당히 유사하네요.


그리고 레드 로빈은 자신의 둥지(Nest)에서 나노봇과 연관된 것으로 추정되는 배트맨의 멘토 세르게이 알렉산드로프(배트맨 이터널 #5에 살짝 등장하죠)의 추적과 저번 이슈에서 자신을 물 먹인 하퍼 로우의 추적을 슈퍼 컴퓨터에게 부탁합니다. 하지만 하퍼 로우는 이미 레드 로빈의 둥지에 들어와 있는 상태였죠....


아니 레드 로빈이 슈퍼 컴퓨터를 지을 정도였다면 자기 둥지의 방비도 소홀히 하지 않았을텐데요...

하퍼 로우를 위한 레드 로빈 너프가 여기서도...



한 줄 평: 그냥저냥

 
나쁘지 않은 이슈였지만 그렇게 좋다고도 하기 힘든 이슈였습니다. 
일단 왜 이렇게 페이지를 자잘하게 배열했는지는 약간 애매한 부분이 있네요.
그리고 제임스 티니온과 스콧 스나이더가 하퍼 로우를 팀 드레이크와 붙여놓는 방식이 레드로빈의 팬으로서는 마음에 들지 않았구요. 스테파니 브라운이 아버지에 대한 증오를 불태우는 방식은 뭐 익숙한 클리셰긴 하지만 캣우먼 이슈 생각이 나더라구요.  
그래도 언론-경찰-배트맨이 함께 작전을 짜는 것은 흔치 않은 구도라 보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제임스 고든 주니어를 잘 쓴 것 역시 눈에 띄네요. 고든을 꾀어내는 사이코패스 아들의 대사가 꽤 좋았습네요. 부제인 infernal relation은 고든 부자-브라운 부녀 둘 다에게 해당되는 모양입니다. 
미켈 하닌의 그림은 저번 이슈보다는 안정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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