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이렇게 시장을 멱살 잡고 협박하는게 짐 고든의 방식이었을까요?
굳이 이렇게 입혀야했는가
한 편 저번 이슈에서 아들이 몰래 감옥에서 빼내주겠다는 이야기에 고든은 고뇌합니다. 약속된 시간 그는 문이 열린 곳으로 가지만 감옥을 탈출하는 것은 스스로 그만둡니다.
타이밍 좋게 찾아온 배트맨에게 고든은 자신은 인간이라 지쳤다며 제로 이어 때처럼 지붕을 뛰어다닐 수 없다며 역시 렉스 캘라브리즈가 말한 "Natural Order"를 배트맨에게 이야기합니다. 팔코네와 펭귄 갱이 블랙게이트에 수감되면 더욱 고든의 생존이 어려워지는 상황이 되고 말죠.
그리고 도쿄로 가던 레드 로빈은 자신의 비행기 안에 하퍼 로우가 타고 있다는 걸 그제야 알아차립니다.
아니 둥지는 그렇다 치겠는데 비행기에 같이 탄걸 모르다니 이건 빠가새끼가 아닌가...
한편 작전이 끝난 후 배트맨은 바드 경관과 접촉하지만, 바드의 계획이 12명의 목숨을 앗아간 것에 그의 도덕심에 의문을 표하고 협력에 대한 즉답을 피합니다.
사실 배트맨은 이 전에도 고든 외의 경관에겐 이런 태도를 취해오긴 했습니다. 오피서 다운에서라던가...
저번 이슈보단 훨씬 읽기 편한 이슈였습니다.
부제인 "자연질서"를 생존해야하는 펭귄과 고든이 함께 사용한 것도 괜찮았고요. 좀 뜬금없이 나온 떡밥이긴 하지만 렉스 캘라브리즈에 대한 밑밥도 괜찮았다고 봅니다. 제이슨 바드가 (어떻게 보면 고담에서는 흔히 보이는 클리쉐일 수는 있지만) 더 큰 목표를 위해 도덕심을 경시하는 것도 괜찮은 스토리 밑밥인 것 같네요.
여전히 팀 드레이크의 너프는 계속되어 이제는 빠가사리처럼 보일 정도지만요...
아캄 어사일럼의 이야기는 이 다음부터 시작될 작가 레이 포크스의 턴을 위한 떡밥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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