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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저것 리뷰159

향수 붐이 온 이유 심각한 고양이 알러지에서 조금 벗어나면서, 나는 드디어 비염에서 조금 해방되었다. 본가에서 고양이와 살며 근 7-8년 정도는 거의 어떠한 향을 맡을 수 없었고, 심했던 기간에는 콜라와 간장도 구별할 수 없을 정도였다.  이제는 여러 약물 탓인지 혹은 독립을 해서인지 모르겠지만 어느 정도의 향을 맡을 수 있게 되었다.그리고 나의 향수 붐이 시작되었다...  나의 향수 취향은- 머스크, 장미, 비누, 시더- 시트러스 계열은 취향이 아님 - 강렬하지 않으면 잘 맡지 못함(e.g. 차 계열) - 계절, 컨디션에 따라 전혀 맡지 못할 때도 있음 - 꽃향기 구별 잘 못함  참고로 많은 향수들을 시향하고 그 중 가장 좋아하는 향만을 구입하고 있으며(공급이 수요를 못 따라가고 있다) 면세점 기회 / 방문한 국가의 현지.. 2024. 11. 17.
파판14 에오르제아 카페 방문기 페르소나 라이브를 보러 간 김에 짜투리 시간에 뭘 하면 좋을지 생각해봤다. 이 기회에 파판14 에오르제아카페를 가면 좋겠다 싶었다. 최근엔 좀 시간적/체력적 이슈 때문에 접속이 뜸해지긴 했지만 나는 파판14 유저다. 일단 에오르제아 카페를 예약했다. 한국어로도 번역되어 있어서 예약하기 쉽다. 1인석도 받고 있다. https://ko.pasela.co.jp/paselabo_shop/ff_eorzea/ FINAL FANTASY EORZEA CAFE | Official Collaboration Cafe에오르제아 카페는 「FINAL FANTASY XIV」와 Pasela Resorts 가 콜라보레이션한 컨셉 카페입니다. 점내의 인테리어와 메뉴는 게임의 세계관을 재현. 꼭 내점해 주셔, 「FINAL FANTASY .. 2024. 8. 9.
페르소나 라이브 2024 - more ahead - 후기(3) https://therealrobin.tistory.com/4192편은 이쪽  페르소나 라이브 2024 - more ahead - 후기(2)1편은 이쪽 : https://therealrobin.tistory.com/418 페르소나 라이브 2024 - more ahead - 후기(1)사진과 잡설이 너무 많을 것 같아 6.7(금) / 6.8(토) 공연 당일 / 이후로 나누어서 씁니다.  사실 페르소나 라이브 2therealrobin.tistory.com  벌써 다녀온지 2개월이 넘었는데 이제야 글을 쓸 짬이 나서 마지막 편을 작성해본다. 쓰는 게 안 쓰는 것보단 나으니까. 사실 저번 편으로 페르소나 라이브는 끝났다. 하지만 페르소나 덕질은 아직 끝난 것이 아니다. 아틀라스 페스라는 큰 산이 남아있었다. 6... 2024. 8. 8.
페르소나 라이브 2024 - more ahead - 후기(2) 1편은 이쪽 : https://therealrobin.tistory.com/418 페르소나 라이브 2024 - more ahead - 후기(1)사진과 잡설이 너무 많을 것 같아 6.7(금) / 6.8(토) 공연 당일 / 이후로 나누어서 씁니다.  사실 페르소나 라이브 2024가 열린다는 것은 발표 때부터 알고 있었다. 하지만 최애 시리즈인 페르소나4therealrobin.tistory.com  6.8(토) 대망의 공연 날이다.  호텔 조식을 먹고 아침 9시에 굿즈 줄을 서봤다. 1편에서 쓰는 걸 잊어버렸는데,  굿즈 판매장에서 계속 P3R 버전 다나카의 지카넷 BGM이 나와서 기다리는 게 더욱 고통스러웠다(...) 놀리냐? 땡볕에서 약 1시간 쯤 기다렸는데 어제 품절된 물품들은 여전히 품절인 상태인 걸 .. 2024. 6. 29.
페르소나 라이브 2024 - more ahead - 후기(1) 사진과 잡설이 너무 많을 것 같아 6.7(금) / 6.8(토) 공연 당일 / 이후로 나누어서 씁니다.  사실 페르소나 라이브 2024가 열린다는 것은 발표 때부터 알고 있었다. 하지만 최애 시리즈인 페르소나4가 빠지기도 했고... 일본까지 가는 것도 오버인 것 같아서 별 관심이 없다가 페르소나3 리로드를 시작하며 살짝 생각이 바뀌었다. 가볼까? 한 번 티켓팅 해볼까?   모든 것이 선착순인 한국과 달리, 일본의 티켓 발권 시스템은 추첨제였다. 돈을 먼저 내고, 룰렛을 돌려서 당첨 여부와 자리를 랜덤으로 받는 것이다. 심지어 외국인은 가입조차 할 수 없는 사이트에서.  그래서 나는 처음으로 예약대행이라는 것에 도전해보았다. 그런데...    인종차별 아니야...?내가 외국인이라서...? 라고 생각했으나 트.. 2024. 6. 19.
페르소나3 리로드(2024) 105.8 시간 플레이  >   어떤 것은 너무 사랑하면 끝을 내기 어렵다는 것을 알았다. 하루하루 유한한 날들을 보내는 것도, '눈을 감는다'는 선택지를 누르는 것도, 리뷰를 쓰는 것도.  페르소나 시리즈를 2011년 페르소나3 포터블(2009)로 처음 접했다. 처음에는 아무런 정보가 없었기 때문에 엔딩에서 주인공이 죽는다는 사실조차 인지하지 못했다. 2024년 페르소나3 리로드(이하 P3R)를 다시 잡기 전까지 흐릿하게 남은 인상은 '엉망이고 이해할 수 없는 동료들(특히 준페이)' / '차갑고 리더쉽 없는 주인공' 정도였다. 엔딩의 느낌은 아련하긴 했지만 수수께끼에 가까웠다.  2024년에 다시 이 게임을 만났을 때는 인상이 많이 바뀌었다. 주인공의 삶이 유한하다는 것을 시작부터 알고 나니 초반부터 .. 2024. 5. 13.